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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화천 쪽배축제

Travel Story./강원도

by 멀티라이프 2010. 8. 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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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31일을 시작으로 8월 15일까지 계속되는 화천쪽배축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시원하게 해줄 축제입니다. 31일에 있었던 화천군 에코파라다이스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참석차 화천을 찾아서 쪽배축제의 개막공연과 불꽃놀이 그리고 축제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사진속에 담아온 축제현장의 모습과 더불어서 화천 쪽배축제에서는 어떤 즐거움이 있고 어떤 것들을 즐길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10년도의 화천쪽배축제는 화려한 공연과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단 2회(7월 31일, 8월 1일)의 무대를 위해서 준비한것이 너무나 아까웠던 개막공연 "낭천별곡"은 환상적인 분위기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주말밤에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 했습니다. 특히 중간중간에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도 있고,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공연을 보는 시간도 있어서 무더운 여름에 딱맞게 만들어진 멋진 공연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것은 이런 멋진공연이 단 2회밖에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 이미 공연은 끝이 나서 쪽배축제를 찾아도 보실수는 없습니다. 대신 빠른시일안에 카매라에 담아온 공연모습을 바탕으로 낭천별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름철에 열리는 축제에서 빠지면 아쉬운 것이 바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물의나라 화천에서 열리는 쪽배축제는 물과 상당히 관계있는 축제이니만큼 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두었습니다. 또한 시원한 물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용선체험과 수상자전거 등도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물위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쪽배축제의 하이라이트중의 하나인 창작쪽배콘테스트는 8월1일에 열렸습니다. 올해는 40팀에 가까운 팀들이 참여해서 기상천외한 배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떠있는것 자체가 신기한 배부터 온갖정성이 가득해 보이는 배 등 다양한 배들이 관람객들 앞에 선을 보였습니다. 이 곳은 찾은 많은 사람들은 이런 배들을 보고 웃고 떠드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많이 막힐것으로 생각되서 대회가 끝날때까지 이곳에 머무를수 없어서 어떤 참가자가 무슨 상을 탔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상을 받아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들 이었습니다. 많은 창작쪽배 중에서 그냥 무작위로 몇개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쪽배축제는 화천강을 중심으로 붕어섬과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체육공원과 붕어섬을 빠른 시간에 왕래할 수 있도록 주최측서는 오토레일배라는 교통편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차로 이동하셔야 하는 분들은 돌아서 이동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관광객들이 이 배를 이용해서 붕어섬과 생활체육공원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축제하면 뭔가 돈이 많이들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무료체험행사와 무료전기셔틀카가 등이 준비되어 있고, 혹시나 입장료나 이용료가 있더라도 최소한의 요금만 받고 있습니다. 또한 붕어섬과 생활체육공간 한쪽에는 캠핑촌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활체육공원내 캠핑촌은 텐트를 대여할 수 있으며 1동당 3만원(이 중 20,000원은 화천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는데, 화천사랑 상품권은 지역내 마켙,주유소,식당,숙박업소등에서 사용이 가능)의 요금을 받고 있고, 조금 거리가 있긴하지만 산천어축제 루어낚시터 부근의 프리캠핑촌은 1가구 1텐트에 한해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프리캠핑촌에 오실분은 텐트를 챙겨오셔야 겠지요.




 화천 쪽배축제는 이른 아침 강가에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며 나른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쪽빛 강가의 풍경에 젖어 보고, 한낮에는 내리쬐는 더위에 흐르는 강물 위와 강변에서 펼쳐지는 체험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으며, 저녁에는 캠핑촌에서 오순도순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한여름 밤에 쏟아지는 별빛을 감상할 수 있는 그런 멋드러진 축제 입니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고 날짜는 정했지만 장소를 정하지 못한 분들에게 화천 축베축제를 찾아 볼것을 권해드립니다. 혹시나 휴가가 아니더라도 8월15일까지 두번의 주말이 남아있으니 주말에 가볍게 다녀오셔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쪽배축제에 대한 자세한 프로그램과 기타 시설에 대한 문의는 http://www.narafestival.com/ 을 이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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