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펙 고성능의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One

  스마트폰족 대열에 합류한지 2개월여만에 두번째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LG THE BLOGer 활동의 하나로 옵티머스 원 체험단에 참여하게 되었고, 지난 월요일에 택배로 공기계를 받았습니다. 이번 체험단에 제공되는 옵티머스원은 KT 공기계로 마침 KT회선 하나를 쓰고 있던 저에게 딱 맞는 그런 녀석 이었습니다. 아직 기기변경을 하지 않고 와이파이를 이용한 테스트만 해본 정도인데, 체험단 첫번째 리뷰로 옵티머스원의 기본스펙과 관련정보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본 포스트는 LG전자 옵티머스원 체험단 참여 글입니다."

 옵티머스원을 처음 봤을때 느낌은 참 귀엽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의 옵티머스z가 각진 모서리를 통해서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줄려고 했어다면 이번 옵티머스원은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줄려고 노력한것 같아 보였습니다. 게다가 크기도 손에 딱 잡힐정도로 그립감이 좋아서 이 녀석 괜찮은데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다소 작은 느낌은 주는 3.2인치 이긴하지만 저스펙 고성능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을 지향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옵티머스원은 국내 제조사 최초로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2.2버전이 2.1버전에 비해서 시스템 처리속도를 기준으로 5배정도의 성능향상 효과를 보인다고 했는데, 실제 인터넷 속도나 화면전환 속도를 비교해보면 하드웨어 성능이 기존보다 좋지 않은 저스펙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 나 옵티머스z보다 더 빠르게 작동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프로요 버전에서는 옵티머스원을 통해서 최대 8대까지 무선 기기를 연결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태터링 기능을 지원하고, 각종 앱을 외장 메모리에 설치할 수 있는등 기능이 상당히 많이 향상 되었습니다.

 옵티머스원의 주요 제원을 다음과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 3.2인치 HVGA급 / 정전식 멀티 터치
색상 : 블랙, 블랙골드, 와인레드, 다크블루, 화이트골드(추가 출시 예정)
크기 : 113.5 * 59 * 13.3 mm / 127g
내장메모리 : 약 400MB, 외장메모리 : 4GB MicroSD 기본제공(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
연결방식 : Wi-Fi(무선랜), 블루투스, USB 2.0
카메라 : 300만 화소 AF
배터리 : 1,500mAh(2개)
운영체제 : Google Android 2.2 (Froyo)

 옵티머스 원은 생활 긁힘에 강한 무광소재를 사용하고 측면에 유선형 금속 테두리를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 손에 꼭 쥐는 느낌을 극대화 했습니다. 또한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홈키와 이전키를 제품하단 중심에 배치해 직관적인 사용성을 높히기도 했습니다.

 옵티머스원의 출시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스머프 앱이나 태터링 기능 그리고 구굴의 모바일 서비스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의 모습은 다음 리뷰들을 통해서 차례대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스머프와 함께 등장한 옵티머스원은 "참 잘 빠진 스마트폰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들이 스펙경쟁만 해왔다면 옵티머스원은 기본 스펙은 기존의 스마트폰들 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안드로이드 2.2버전을 통해서 그 성능차이를 충분히 극복해 내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에 2.1버전을 사용하는 고스펙 스마트폰들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2.2버전을 쓰게 된다면 더 좋겠지만 당분간은 그런 계획은 없는것 같고, 기계 가격이 옵티머스원이 워낙 낮은 가격으로 나와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옵티머스원은 국내 이통 3사에 모두 공급되어, 스마트폰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통신사를 선택하기 어려웠던 문제고 말끔히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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