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마드리드 왕궁의 광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제법 웅장한 모습이 보기가 좋은데 멀리서 보면 궁과 함께 있어서 무슨 부속건물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참고적으로 알무데나 성모대성당은 16세기에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정치적 문제와 에스파냐 내전, 재정 결핍 등의 이유로 1789년에야 완성되었습니다. 에스파냐의 국토회복운동 당시 아랍어로 '알무데나'라고 부르는 성벽에서 성모상이 발견된 데서 이름이 유래했는데, 이슬람교도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침략한 후 마드리드를 정복했을 당시 성모상을 성벽에 숨겨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알무데나 대성당의 가장 큰 볼거리는 스테인드글라스 입니다. 그래서 스테인드글라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여러장 올려둡니다. 워낙 많은 스테인드글라스가 장식되어 있어서 전부 소개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눈부신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알무데나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서 그림 장식이라는 그 자체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