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비로즈 사건으로 블로거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예전보다 다소 나빠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블로거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이슈가 되고 블로그에 올리는 글 하나하나가 유쾌하지 않은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블로거들을 대상으로하는 지자체 팸투어에 대해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블로거와 지자체 팸투어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꺼내보겠습니다.
"팸투어의 목적은 무엇인가?"
블로거를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 팸투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팸투어의 목적과 팸투어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팸투어가 가지고 있는 첫번째 목적은 지자체에서 지역의 자연경관이나 문화유산과 같은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늘어나는 여행객을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 두 번째 목적입니다.
"팸투어 예산과 홍보효과"
블로거를 대상으로 하는 팸투어에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마도 팸투어를 진행하는 예산이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시민들이 팸투어의 목적과 팸투어를 통한 효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블로거들에게 돈을 쓴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지자체 차원에서 팸투어의 홍보효과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해서 짧은 지식을 가지고 블로거 대상 팸투어의 홍보효과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것 중 하나가 팸투어가 블로그 시장이 확대대면서시작해서 블로거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팸투어는 꽤나 오랜전부터 지자체에서 관광홍보를 위한 방법으로 시행하던 것으로 블로거를 대상으로 하기전에는 여행사나 관렵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홍보효과가 드러나는 부분이 잘 없었고, 지자체에서는 직접적으로 홍보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인터넷을 통해 직접 홍보가 가능한 블로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상품에 지역의 명소를 포함시키는데 로비를 해야 했더 것이 비하면 블로거들에게 투자하게 된것은 지자체의 당연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일지 모르지만 블로거들을 통해 인터넷으로 퍼져나가는 관광자원에 대한 소개가 가지고 있는 홍보효과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감색되고 있는 분야중 하나가 여행이고 검색된 결과 중 사람들이 관심있게 보는 종류가 바로 블로그에 작성된 글입니다. 실제로 블로거들이 작성한 여행기나 여행지소개를 보고 여행코스를 구성하거나 찾아가는 경우도 제법 많이 있습니다. 이는 수치상으로 알 수 있는 통계가 정확히 있는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에 소개된 맛집을 사람들이 찾아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지자체에서는 같은 예산으로 1회성에 그치는 언론매체 광고나 그 효과를 예상하기 힘든 대중교통 광고등을 대신해서 검색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홍보효과가 지속되는 블로거들을 계속해서 찾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그 블로거가 많은 구독자를 가지고 있고, 인터넷세상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 효과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익 때문에 블로거 중에서도 일명 '워블로거가'를 팸투어에 초청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의 제품홍보와는 분명한 차이"
기업이나 지자체나 블로거들을 이용해서 홍보활동을 하는 것을 똑같은 시각으로 보는 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지자체 팸투어의 경우 그 목적이 관광홍보활동을 통해서 여행객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홍보를 위해서 자사의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활동과는 다른 것입니다. 즉, 지자체에서는 블로거를 이용해서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한의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말로 표현하면 팸투어에 참가하는 블로거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팸투어에 임하는 블로거들의 마음가짐"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위와 같은 이유라면 팸투어는 굉장히 좋은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기는것은 일부 블로거들의 잘못된 마음가짐으로 팸투어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실예로 어떤 블로거는 팸투어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왕이냐 된듯한 자세로 지나친 요구를 하기도 하며 지자체 관계자들을 아랫사람 다루듯이 무시하기도 했고, 어떤 블로거는 터무니 없는 금액을 지자체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초청받아서 참여하는만큼 그에 맞는 대우를 받아야 하고, 여행지를 소개하는데 있어서 노력의 산물인 글과 사진에 대한 원고료를 받는 것이 맞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블로거들이 대우를 받을만한 자세를 견지하고, 원고료를 받을만한 노력을 할 때 해당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팸투어에 참여하는 블로거는 지자체의 관련 공무원 위에 있는것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상대를 존중할줄 알고,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팸투어후에 여행지나 맛집을 소개함에 있어서 무조건 장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여행지나 맛집에 대한 글을 작성함으로써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거짓정보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