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빛 물을 풀어내는 신비한 폭포, 괴산 수옥폭포(수옥정)
새들도 쉬었다 넘는다는 백두대간 조령산 자락에 '하늘이 내려준 폭포'라 불리는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 경상북도에서 충청북도로 넘어오는 조령산 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하여 흘러 20m의 절벽을 내려지르는 곳에 자리잡은 이 폭포의 이름은 옥을 씻어낸다는 뜻의 수옥폭포. 수옥폭포에는 고려말기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곳으로 와서 초가를 지어 행궁으로 삼고, 폭포 아래 작은 정자를 지어 자신의 비통함을 달랬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수옥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상류의 두 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폭포아래 언덕진 곳에 정자가 있었는데 1711년(숙종37년)에 연풍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수옥정(漱玉亭)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온다. 최근에는 선덕여왕의 한 ..
Travel Story./충청도
2009. 9. 22.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