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캐논 500D와 함께 니콘 카메라 하나를 함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제품은 최근에 출시된 쿨픽스 S1200pj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용화의 서현 커플이 사용해 눈길을 끌었던 S1100pj의 후속기종으로 프로젝터가 내장된 카메라 입니다. 요즘 빔 프로젝터가 점점 작아지고 휴대성이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손바닥보다 작은 카메라에 빔 프로젝터가 카메라에 내장된 것은 이 시리즈가 최초입니다. 그럼 먼저 쿨픽스 S1200pj의 외형과 기본적인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 제품을 본 첫 느낌은 조금은 둔탁하고 남성적이다라는 것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기자기하거나 여성적인 느낌은 그다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둔탁하긴 하지만 쿨픽스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특징은 심플함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거부감은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게다가 근래 등장하는 카메라들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다보니 카메라 외부에 많은 버튼이 달리거나 이런저런 장식이 붙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그런 거추장스러움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본적인 사진촬영 기능과 프로젝턱 기능만 갖추고 있는지 알았었는데, 메뉴를 잘 살펴보니 이런저런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카메라의 뒷면은 위 사진속 모습과 같고 LCD는 3인치입니다. 그리고 윗면의 모습은 아래사진과 같은데 가운데 있는 둥근 버튼은 프로젝터 포커스를 조절하는 것이고 우측에 있는 버튼은 예상하시겠지만 촬영셔터입니다. 프로젝터 포커스는 빔 프로젝터를 사용하신 분들은 아시겠찌만 램프 앞쪽에 돌려서 초점을 맞추는 장치와 똑같은 장치입니다. 즉, 작은 카메라속에 내장된 빔 프로젝터 이지만 거리와 상관없이 상관없이 초점을 맞춰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3m가 넘어가면 프로젝터의 기능을 활용하기에는 제한됩니다.
쿨픽스 S1200pj에는 다양한 촬영모드가 있지만 가장 머저 살펴볼 부분은 사진 비율을 2가지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보통의 똑딱이 카메라들이 그렇듯이 4:3이고, 또 하나는 와이드버젼인 16:9입니다. 이 두가지 비율에 대한 테스트 샷은 위ㆍ아래 사진으로 워터마크를 찍은것 이외에 어떤 보정도 하지 않은 상태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아래 와이드 사진을 보시면 드넓은 경마장의 모습이 제법 괜찮게 사진속에 담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DSLR카메라들의 3:2비율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비율로 DSLR의 사진비율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16:9비율을 사용한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쿨픽스 S1200pj는 불꽃놀이, 파노라마 등 21가지 촬영모드를 지원하는데 설경과 같이 계절적인 이유로 테스트 해보지 못하는 모드를 제외하고 세부적인 테스트를 거쳐서 다음 리뷰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쿨픽스 S1200pj에 대한 상세스펙은 제품 이름을 검색하면 자세하게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