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7월 전세계 인구가 50억명을 넘어선지 24년이 흐른지금 UN인구기금(UNFPA)의 발표에 의하면 이번달 마지막날인 10월 31일에는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저출산에 문재로 고민하는 나라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구에 살고있는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 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자신의 행복도 찾아가기 힘든 현실에서 다른 사람의 행복까지 살핀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때로는 70억명에 사람들중 우리가 바라보고 따뜻한 관심을 보여줘야할 대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바로 부모없이 살아가는 3억명에 달하는 아이들 입니다. 3억명 이라는 숫자는 70분의 3이라고 상대적으로 생각해보면 4%밖에 되지 않지만 절대적으로 생각해보면 3억이라는 숫자가 결코 작은 숫자기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아이들을 위한 굿네이버스의 '맘(mom)샌터 프로젝트'를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도움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 2010년 네팔에서 만난 11살 소녀 뿌자와 변정수 홍보대사
지난 2010년, 네팔을 방문한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변졍수씨는 그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사랑하는 딸 뿌자를 만나게 됩니다. 11살 소녀 뿌자는 한창 엄마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지만 아버지는 이미 돌아 가셨고, 어머니는 담석증으로 인도에서 치료를 받느라 뿌자와 두 동샐들은 뿌자의 아무런 보살핌도 받지 못한채 살아 가고 있었습니다. 뿌자는 하루 종일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땔감을 베며, 아침에 먹던 딱딱하고 식어버린 밥을 아껴 점섬, 저녁에 동생들을 먹입니다. 엄마의 사랑과 보살핌에 얼마나 굶주렸는지, 뿌자는 홍보대사 변정수씨의 따뜻한 말한마디, 손길 한번에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변정수씨는 "내가 데려갈 수 있는 방법 없을까? 내 딸 깥아..." 라고 말하며 뿌자를 꼭 안아주면서 '내가 이곳을 떠나더라도 뿌자를 보저 오지 못해도, 뿌자와 뿌자와 같은 아이들이 엄마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고, 그것이 시작이 되어서 '맘(mom)센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뿌자처럼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아이들은 전세계적으로 3억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길거리에 방치되어 하루 종일 일 하러 간 부모를 기다리거나 자신이 직접 일을 해 생계를 유지하는 아이들에 필요한 것은 엄마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한끼 식사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시설, 그리고 몸이 아플 때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시설일 것입니다. 이런 환경이 갖춰지지 않는 이상 전 세계 3억명의 아이들은 끊임 없이 빈곤속에서 보조 받지 못한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을 엄마의 사랑과 마음으로 빈곤에서 보호할 수 있는 '맘(mom)센터'를 빈곤 국가에 짓는일이 필요한 것입니다.
현재 굿네이버스의 맘(mom)센터는 변정수씨가 방문했던 네탈에 가장 먼저 지어지기 시작했고, 이어서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의 국가에서 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맘센터 1개가 지어지만 한달에 100명의 아동이 식사를 해결하고 보호 받을 수 있고, 지역 주민과 아동 2천여명이 보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한달에 200명의 지역주민들이 소득증대를 위한 직업 훈련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맘센터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보살핌을 제공해줌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의료 및 직업훈련까지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보호를 넘어서 그들이 가난을 벗어나 한단계 낳은 삶을 살수 있도록 해주는 종합 지역복지 센터인 것입니다. 네팔에서 시작된 사랑이 네팔을 넘어서 많은 빈곤국가에도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맘(mom)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자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