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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고초 쓰레기 더미에 묻혀버린 12살 사라의 꿈

공지사항_알림/나눔 & 재능기부

by 멀티라이프 2011. 11.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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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여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지라니 합참단을 기억 하시나요? 지라니 합창단은 세계 3대 슬럼가 중 한 곳인 케냐 나이로비 고로고초 쓰레기더미에서 탄생했습니다. 그 곳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은 대부분이 쓰레기를 태우는 연기와 지독한 냄새가 가득한 쓰레기더미를 뒤지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했던 '지라니 문화사업단'은 우연히 아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지라니 합창단을 창단했고, 지라니 합창단은 창단 2년만에 세계 각국 순회공연을 비롯하여 매년 겨울 한국에서의 정기공연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라니 합창단과 같은 희망요소가 있긴 하지만 고로고초의 쓰레기 산은 여전히 케냐 최대의 빈민가로 많은 아이들이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아직도 쓰레기더미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 쓰레기 더미에서 쓰레기를 줍는 소녀, 사라

 썩어버린 음식물의 잔해들, 질척거리는 오물들로 뒤덮혀 굉장히 심한 악취가 가득한 고로고초 쓰레기 더미에서 포대자루를 들고 끝없이 해매고 다니는 여자아이 '사라'가 있습니다. 몇 년 전 에이즈로 돌아가신 아버지, 그리고 같은 병으로 몸이 쇠약해진 어머니를 대신해, 다섯 가족의 실질적인 가장이 된 12살의 소녀 사라는 학비를 낼 수 없어 학교를 그만둔 채,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것이 벌써 3년전의 일입니다.

▲ 악취로 가득한 고로고초 쓰레기 산


 들새들과 오물들이 한 데 뒤엉켜 어른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쓰레기 더미지만 사라에겐 일상이 되어 버린 건지, 심한 악취 가운데서도 그 위를 맨발로 거니는 사라의 표정은 담담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악조건속에서 사라가 하루 종일 일해서 버는 돈은 100원 남짓으로 아후를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배고픔에 보채는 막내동생을 위하 콩 한줌이라도 살 수 있는 소중한 돈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동생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사라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12살 한참 꿈을 꿀 나이인 사라는 고래를 푹 숙이며 한참을 머뭇거립니다. 그리고 끝내 자신의 꿈을 말하지 못하는 사라를 대신해 옆에 있던 엄마가 어렵게 입을 엽니다. "꿈을 물어보는 질문을 받아본 적도, 생각도 해본 적 없어요. 그리고 지금은... 원하는 것이 있어도 아이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해 줄 수가 없어요"


 엄마의 대답에 이어서 사라가 그제서여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엽니다. "가족들이 죽지 않으면 좋겠어요..."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아빠를 떠오릴 것일까요... 또 다시 소중한 가족을 잃는 것이 가장 두려웠던 사라는 가난에 꿈을 묻은채, 다만 가족들이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가족들의 생존을 위한 한 끼의 희망을 찾는 아이, 사라가 무거운 삶의 짐을 벗고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날은 올 수 있을까요? 아래 동영상은 사라의 삶의 굿네이버스에서 영상속에 담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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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많은 분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손가락 추천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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