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고층에서 측정한 LG U+ LTE의 속도는?

 지난달 말 옵티머스 LTE로 LG U+ LTE42 요금제를 개통하고 순식간에 데이터를 다 써버려서 11월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얼마전에 서울을 잠시 다녀올 일이 있어서 아까운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아래사진에서처럼 무려 300MB가 넘는 데이터를 사용해서 10곳이 넘는 장소에서 벤치비 속도측정 어플을 이용해서 LTE의 기본속도와 휴대용 핫스팟을 이용핸 태터링 속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제가 오늘 보여드리는 측정결과는 각각의 장소에서 꼭 이수치가 나온다는것은 아니고 동시간대 그 장소에서 사용자수와 단말기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략적으로 이정도구나 하는 정도로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LG U+ LTE속도측정에 사용된 단말기는 LG전자의 옵티머스 LTE이고 휴대용 핫스팟을 이용한 태터링 속도측정은 옵티머스 Q2를 이용하였습니다. 

▲ 석계역과 신이문역 측정결과

 제가 LTE속도를 측정한 장소는 주로 지하철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데이터소통에 취약한 장소가 지하철이라고 생각했고 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한참이나 이동할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벤치비 속도측정 어플을 사용하게되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측정결과에 나오는 다운로드+업로드 수치를 합한정도의 데이터가 소진됩니다. 그래서 LTE는 무제한 요금제가 없는 관계로 이동중에 모든 역에서 측정하지 못했고, 포인트를 잡아서 1호선 5개역과 2호선 2개역에서 속도를 측정했고 태터링 속도측정을 겸한 LTE 속도측정은 1호선 3개역에서 실시하였습니다. 각각의 결과에 대한 화면은 위ㆍ아래 사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측정결과를 정리한것을 글 마지막에 파워포인트로 작성해서 올려두었습니다.

▲ 남영역과 용산역 측정결과

▲ 신도림역과 신림역 측정결과

▲ 종로5가역 측정결과

▲ 63City 57층 측정결과

 위 사진은 63빌딩 57층에서 LTE속도를 축정한 결과 입니다. 사실 이날 지하철에서 LTE속도를 측정할 수 있었던 것은 63빌딩에서 행사가 있어서 였는데 마침 행사가 57층에서 열려서 57층이라는 고층에서 LTE속도를 측정해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LTE가 잡히지 않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LTE는 이상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 지하철이나 지상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속도는 나오지 않는 듯 했습니다. 특이한것은 다운로드 속도는 잘 나오지 않았는데 업로드 속도는 다운로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괜찮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소모가 아깝긴 했지만 두번정도 측정을 더 해봤는데 결과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번에는 63빌딩에서만 측정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고층건물들과 남산타워와 같은 특별한 장소에서 속도를 측정해서 그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동묘역에서 측정한 태터링 속도 측정결과

 이날 지하철에서 LTE속도를 측정하면서 한가지 더 측정해본 것은 휴대용 핫스팟을 설정해서 태터링했을때 속도나 얼마나 나올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태터링까지 걸게되면 데이터 소모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많은 장소에서 측정하지는 못하고 동묘역, 종각역, 시청역에서 태터링 속도를 측정하였는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아래 두장의 사진을 보시면 다운로드 속도가 LTE가 보여주고 있는 속도와는 많은 차이가 나지만 스마트폰을 AP로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괜찮은 결과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이정도 속도면 LTE폰에서 즐기는 것만큼 속도를 즐기지는 못하겠지만 분명히 3G보다는 빠르게 속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LTE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기 전까지 LTE로 휴대용 핫스팟을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의문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살펴볼점은 태터링을 걸게되면 LTE폰의 업로드 속도가 많이 낮아진다는 점인데, 특별히 어떤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종각역에서 측정한 태터링 속도 측정결과

▲ 시청역에서 측정한 태터링 속도 측정결과

▲ LG U+ LTE 속도 측정 결과 (파워포인트로 작성)

 마지막 사진은 LTE폰으로 휴대용 핫스팟을 설정해서 들고다니는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옵티머스 LTE를 AP로 사용하면서 30분정도 인터넷을 이용하였는데, 집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할때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정도로 속도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날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주로 한 일은 이웃 블로거분들의 블로그를 찾아가서 댓글을 달거나 가입된 카페를 이용하는 정도였습니다. 아마 업로드나 다운로드가 필요한 작업을 하게되면 당연하게 와이파이 환경에서보다는 속도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3G를 이용해서 AP를 사용할때 보다는 확실히 편하고 좋았습니다. 여기서도 역시나 문제는 데이터 요금에대한 걱정이 생긷나는 점입니다. 제가 이 글을 통해서 LTE속도와 태터링 속도를 소개하는 것은 LTE의 속도가 어느정도나 나올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싶었고, 위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벤치비 어플로 속도측정을 하면 데이터가 굉장히 많이 소모됩니다. 그래서 아까운 데이터를 속도측정에 사용하지 마시고 LTE의 속도를 즐기는데 사용하셨으면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측정속도가 궁금한 지역이 있다면 댓글에 그 지역을 남겨주시면 시간이 가용한 범위에서 측정해서 그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측정 가능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고 11월 말에는 대전지역을 측정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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