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이 너무 바빠서 블로그를 거의 운영하지 못했었습니다. 14일인 월요일부터 16일인 수요일까지 발행된 글은 예약을 통한 것이었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글을 발행하지 못할정도로 글을 쓸만한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개인적으로 즐거운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다음뷰 모바일 채널랭킹 1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어떤 수치를 이용해서 순위를 매기는 시스템을 좋아하진 않지만 1위를 기록하고 보니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물론 전체랭킹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말이지요. 그런데 채널랭킹 1위를 하고 즐거워하는 저를 스스로 바라보면서 문득 "나는 왜 블로그를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글에 적은 블로그의 목적 3가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임을 알려드립니다.
블로그 :: 행복하고 재미있는 취미생활
가장 먼저 저에게 블로그는 가장 재미있는 취미생활 입니다. 잘 하는것은 없지만 좋아하는 글과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때론 미약하지만 도움을 줄수도 있다는 사실이 즐겁고 참 행복한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의 하루를 돌아보면 아침에 출근전에 30분정도 블로그에 시간을 투자하고, 퇴근해서 적을때는 1~2시간, 많을때는 3~4시간까지 블로그 운영에 여가시간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적지않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서인지 이번에 모바일 랭킹 1위를 했을때도 노력한만큼 큰 기쁨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계신 많은 IT블로거 분들이 대부분의 글을 IT로 발행하고 있어서, 틈새시장에서 1위를 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유야 어떻게 되었던간에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지금도 어디가서 여행블로거라고 소개를 할만큼 여행블로거로 시작을 했고, 지금도 여행에 관련된 글들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행이라는 채널에서 1위를 한번 해볼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지만 2위와 3위자리에서 왔다갔다 할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이지만 모바일 채널 랭킹 1위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 노력한 만큼 콩꼬물이 떨어진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얻는 혜택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저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는것이 될 것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첫번째 목적이 물질적인 부분은 아니겠지만, 여러가지 목적중에 한가지에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입장이고 순수한 목적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많은 블로거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다고해서 제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공동구매를 진행한다거나 허위사실을 블로그에 적어서 판매를 유도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매일같이 여행글을 올릴 시기에는 여행 팸투어라는 혜택을 얻었고, 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인 더블로거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LG제품을 사용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때로는 잡지나 신물에 원고료를 받고 글을 기고하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으며, 블로그에 소개를 한다거나 리뷰를 써주고 원고료를 받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런 제의를 받을 수 있는것은 그동안 블로거가 많은 노력을 한것에 대해서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원고료를 받고 제품을 제공받으면서 얼마나 균형된 감각을 유지하면서 블로그 독자들에게 광고성이 아닌 사실적인 내용들을 전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저 또한 알고있지만, 최소한 없는 내용을 있다고 하거나 단점을 장점으로 속여서 소개한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가끔 공개적인 체험단 선정과정에서 체험단 한번 해볼려고 급하게 블로그 개설하고 거의 운영하지 않던 블로그를 조금 운영하다가 응모하고 떨어지면 일명 파워블로거라 불리는 사람들만 뽑는다고 온갖 불만을 드러내는데 이런 분들에게 노력하지 않고 뭔가를 얻고자 한다면 그건 너무 지나친 욕심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블로그 :: 다양한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만들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즐거웠던 것들 중 하나가 다양한 분야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블로그를 운영할때만 해도 그냥 온라인상에서 뭔가를 즐기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예상외로 오프라인 활동이 굉장히 활발한 분야가 바로 블로그입니다. 먼저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저런 행사에 초대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고, 꼭 특정행사가 아니더라도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처음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만난 인연으로 지금의 여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으니, 저에게 블로그는 즐거운 인연을 만들어주는 참 소중한 존재인 것입니다. 아마도 블로그를 어느정도 기간이상 운영하신 분들이라면 블로그를 통해서 친구를 사귀기고 하고, 형님 동생이 생기기도 하는 즐거운 경험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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