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라북도에서 2012 전북방문의해를 맞이하여 '홍보대사가 되어주세요' 이벤트를 열면서 1등 상품으로 아이패드2를 걸었습니다. 그래서 며칠동안 고민 또 고민을 거듭해서 블로그에 글 하나를 썼고, 운이 좋았는지 당당히 1등에 선정되어서 아이패드2 상품을 며칠전에 받았습니다. 그동안 주변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참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었지만, 막상 직접 애플제품을 사용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와닿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3일정도 아이패드2를 사용하다보니 애플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한번 사용하면 일명 '애플빠'라고 불리는 애플매니아가 되는지 이해가 될것도 같았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애플빠'를 검색해보면 놀랍게도 오픈사전이긴 하지만 사전에도 단어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애플이 만드는 제품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애플에 대한 충성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애플이 만든 제품들이 그동안 다른 회사에서 만든 제품들과 분명히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제품이 주는 느낌이 좋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단순하게 애플이라는 회사에 대한 환상이나 맹목적인 추종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한가지 말씀드릴 내용은 안드로이드 제품중 최적화나 성능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갤럭시 노트나 갤럭시 넥서스는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적이 없기에 이 두 제품과은 비교대상이 아니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배터리 문제는 내장형과 교환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디 때문에 언급하기 않겠습니다.
무시할 수 없는 작은 부분에서의 차이...
전 지금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을 사용해 봤지만 안드로이드 계열의 제품들만 사용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인 아이패드2와 지금까지 사용했었던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비교하는 것이 조금은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결국은 태블릿이 스마트폰의 확장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차이에 대해서는 이야기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제일 먼저 소소한 부분에서 대해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의 터치감과 화면전환의 부드러움은 애플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년초인 지난 2월 세계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옵티머스 2X가 나왔을때,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터치감이나 부드러움에서 애플을 굉장히 많이 따라잡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 당시 애플의 아이폰4가 싱글코어 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터치감이나 부드러운 전환이 얼마나 우위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옵티머스 2X이후 많은 듀얼코어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고, 아이폰 4S또한 듀얼코어를 탑재하면서 이제는 하드웨어의 차이보다는 소프트웨어의 차이나 최적화 정도에 따라서 비교를 해야할텐데, 개인적으로 최근에 사용해본 옵티머스 LTE나 갤럭시S2 HD LTE, HTC Raider LTE와 비교해봐도 예전에 비해서는 그 차이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터치감이나 화면전환의 부드러움에 있어서는 애플이 미세하지만 조금도 우위에 있지 않나 합니다.
답답함이 없는 터치키보드 반응속도
저는 개인적으로 다소 둔한 편이어서 터치감보다 더욱 크게 다가온 부분은 답답함이 전혀 없었던 터치 반응속도 였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터치감이 좋다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일 수 있는데, 디스플레이 상에서 터치 키보드를 이용해보서 타자를 치다보면 마치 실제 키보드를 놓고 타자를 치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반응속도가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저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해서 블로그를 관리하고 SNS를 굉장히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타자를 쳐야하는 일이 굉장히 많은데, 앞으로 아이패드2를 이용해서 굉장히 편하게 답답함 없이 타자를 입력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타자보다는 원터치를 이용해서 다양한 기능들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애플제품이든 안드로이드계열이든 타자를 칠때의 반응속도 차이로 인한 답답함을 느낄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아이폰 4S출시 이전 불만거리는 분명히 카메라
얼마전에 출시된 아이폰 4S를 제외하고 아이폰 제품들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있던 부분이 카메라가 아닐까 합니다. 대한민국에 아이폰이 상륙한뒤에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며 블로그나 각종 시판에 올리기도 하면서 사진이 괜찮다고 했지만 분명한건 LG나 삼성의 안드로이드 계열의 제품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화질이나 기본적인 카메라 성능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2로 처음 사진을 찍으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고, 역시나 다소 실망스러운 화질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4S에서는 굉장히 좋은 카메라를 탑재함으로써 앞으로는 이런 불만도 점점 사라져갈것 같습니다. 아이폰 4S의 카메라는 DSLR에서도 가격이 비싸서 사용하기 힘든 렌즈밝기 2.4의 렌즈를 탑재하였고, 적목현상 제거 등 다양한 스마트한 기능들을 제공하면서 현재 출시된 제품들 중에서 카메라는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플 vs 안드로이드... 점점 사라져가는 차이... 하지만
처음에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었을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계열 제품들의 성능은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삼성, LG, HTC 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도 굉장한 성능향상을 이루었고 이제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이나 성능면에서 비슷해져가면서 그 차이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고 어플에 있어서도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의 차이는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각 회사들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서 타사 제품들을 뛰어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에서는 차원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음성인식 대화 서비스 시리(Siri) 등을 통해서 이제는 단순한 제품의 성능차이가 아닌 서비스의 차이를 통해서 경쟁사들을 압도해 나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삼성에서도 갤럭시노트의 S펜을 통해서 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서비스로 타사의 제품들과 분명히 비교되는 서비스를 내놓았는데, 안드로이드 계열 제품군을 만들어내는 회사중 삼성 말고는 아직까지 아이폰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항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없는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3일 사용한 아이패드2..."
오늘 이 글을 통해서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내용은 애플! 애플! 하는 애플빠(애플매니아)들을 이제는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즐겨 사용하고 앞으로도 아이폰을 살 계획은 전혀 없기 때문에 제가 애플매니아가 되거나 하는일은 없겠지만 한가지 이제 주변 애플의 제품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애플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좀더 이해하면서 열린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미 인터넷 상에는 아이패드2에 대한 다양한 리뷰나 사용기가 쏟아져 나와 있지만, 앞으로 아이패드2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낌점들을 바탕으로 아이패드2가 가진 장점과 단점에 대한 내용이나 아이패드2에 관련된 내용들을 조금씩 써내려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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