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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참멋을 알게해준 국가브랜드 토크 콘서트

Review./전시, 기타행사.

by 멀티라이프 2011. 12.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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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어느날 홍대근처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현재자동차가 주최하는 'New ThinkingㆍNew Korea'브랜드 탐험대 활동보고회 '국가브랜드 토크 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New ThinkingㆍNew Korea' 탐험활동은 지난 9월에서 10월까지 두달간의 일정으로 내ㆍ외국인 120여명이 팀을 구성하여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찾아 한국의 멋과 맛을 발견하는 국가브랜드 발굴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탐험대원들은 사전조사를 통해 작성한 팀별 컨텐츠 구성안을 토대로 서울ㆍ경기ㆍ충청ㆍ강원ㆍ영남ㆍ호남ㆍ제주로 권역을 나눠서 권역당 3박4일의 일정으로 해당지역을 탐방, 지역의 명인을 만나 인터뷰 하기도 하고 그 지역의 음식과 사람, 문화 등을 웹 컨텐츠 및 동영상 컨텐츠로 제작해서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탐험대원들의 활동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우수 컨텐츠를 만들어낸 탐험대원들을 시상하고자 토크 콘서트가 열리게 되었고, 그날의 콘서트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탐험대원들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하였는데 무려 45개국의 175명이 신청을 했었고, 신청인원에 상관없이 내국인과 외국인기 1:1의 비율로 선발되어 활동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국인과 외국인들 사이에 서로간의 벽을 조금이라도 허물어보고자 서로의 얼굴을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었다고 하는데, 그 결과가 바로 위 사진속의 그림들 입니다. 벽을 가득 메운 그림들을 보니 바라만 보는것만으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탐험대원들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탐험대원들의 콘트콘서트 드레스 코드는 전통의상 이었는데,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이 참석했었던 만큼 다양한 국가의 전통의상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속 모자는 인도와 네팔에서 착용하는 전통 모자로, 이들 국가에서는 양장을 입더라도 꼭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 활동을 후원한 현대자동차측의 축사 모습



 이날 토크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탐험대원들에 대한 시상식시간 이었습니다. 시상식에서는 우수상 2팀과 최우우상 1팀을 선발하였는데, 위ㆍ아래 사진속 3명의 여성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호남권역의 훈녀 세제곱(홍지윤, 서현정, 박현서)팀으로, 이 팀은 "HANBOK"이라는 동영상 컨텐츠로 최우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훈녀세제곱팀은 다른 팀들과 달리 외국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최초에는 외국인 1명을 포함해서 4명이 한팀 이었는데 사정상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대해서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없었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웠다고 본인들이 말하였지만, 이들이 만들어낸 한복은 누가봐도 대한민국의 한복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또한 그녀들은 수상소감에서 "한복을 입고 출입이 불가능하다는 신라호텔 사건의 이야기를 접하고, 이것이 한복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무지와 무관심에서 시작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복이라는 영상을 만들게 되었으며, 보는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감동을 받기를 원하다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 아래 동영상은 최우상을 받은 한복이라는 영상입니다. 재생시간이 10분정도 되는데, 꼭 한번 끝까지 감상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제가 이 글의 제목을 왜 "한복의 참멋을 알게해준 국가브랜드 토크콘서트"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최우수상 수상작 "HANBOK" 영상





 시상식이 끝나고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탐험대원들이 직접 꾸민 무대가 계속되었습니다. 국가브랜드 탐헌대원에 참여했던 내구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고르게 참여한 무대는 외국인들이 부르는 K-POP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춤과 노래가 계속되었고, 콘서트가 끝나갈 무렵에는 탐허대원들에게 차량 지원등 다양한 후원을 했던 현대자동차의 사내밴드인 "자낙"이 함께 해서 현장의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이번 국가브랜드 토크콘서트를 바라보면서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참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대한민국을 상징할 수 있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도 충분히 멋진 컨텐츠로 생산되어서 세계로 소개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활동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겠냐고 하는 분들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서 워낙 빠르게 흘러가는 사회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시키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이런 활동이야 말로 많은 돈을 들여서 홍보영상을 만들고, 광고를 하는것보다 몇배 아니 몇십배는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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