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스마트폰과 와이브로 에그 조합은 괜찮을까?

 LTE폰을 한달정도 사용하다가 다시 3G로 갈아타고나서 와이브로 에그와 LTE 라우터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저렴한 가격과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을 생각해서 와이브로 에그를 선택했습니다. LTE 라우터는 월 3만원에 5GB이고, 와이브로 에그는 KT 3G를 사용중 이었기에 월 5천원에 30GB를 제공받는데, 6배에 이르는 가격도 가격이었지만 에그를 이용해서 스마트폰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들고다니는 노트북에도 사용을 해야 했기에 아무래도 충분한 용량을 사용할 수 있는 에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에그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예전에 USB형 와이브로 수신기를 잠깐 잠깐 사용해본적이 있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와이브로가 막 나왔을 시절이어서 아무 생각없이 사용했었고 속도나 성능에 대해서 조금은 괜찮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걱정은 LTE는 한달정도 스마트폰으로 사용을 해봤기 때문에 속도를 충분히 알고 있었고, 와이브로가 LTE를 따라갈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에그를 사용해보니 '어라? 이거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데?'하는 느낌이 처음 들었습니다. 속으로 LTE라우터와 와이브로 에그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이미 에그를 사용중인 지인에게 물어보기도 했었는데 왜 지인이 제법 쓸만하다는 평가를 했었는지 직접 사용해보니 알 수 있었습니다. 먼저 제가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와이브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지 속도가 제법 괜찮게 나왔습니다. 위 캡쳐화면은 제가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측정한 벤치비 속도로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0Mbps이상 나왔고, 업로드 속도는 2~4Mbps정도가 나왔습니다. 이정도 속도는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SNS를 즐기는데 속도에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는 정도이고, 웹 서핑시에 모바일 화면을 PC화면으로 전환해도 무리가 없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노트북에서도 역시나 평범한 인터넷이나 SNS를 사용하는데 당연히 무리가 없고,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사진을 업로드 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다운받아 보니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에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현재 와이브로 에그는 총 8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제가 선택한 제품은 스트롱 에그이고 정확하게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아침에 들고나가서 저녁에 집에 돌아올때까지 사용하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는듯 합니다. 이론상으로 9시간이상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7시간 정도까지 확인을 했고, 이론상 수치까지는 측정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9시간 이상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있을것 같고 필요할 때마다 전원을 켜서 사용한다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에그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들고다니는데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스트롱 에그는 에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그 크기가 큰 편이지만 신용카드 한장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좀더 작은 크기를 원한다면 요즘 광고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 콤팩트 에그를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LTE폰을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우면서 함께 사용하는 와이파이용 태블릿이나 노트북이 있다면 3G폰과 와이브로 에그조합을 사용하는것도 괜찮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월 5천원은 KT 3G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고 KT사용자가 아니라면 2년 약정을 통해서 에그 단말기값 없이 월 15,000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KT 사용자에 대한 월 5천원 서비스는 당초 2011년 12월 31일까지 가입자에 한해서 진행되는 프로모션 이었는데,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LTE 요금제에 대해서 와이브로 30GB가 월 5천원에 사용가능 하기 때문에 3G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도 계속해서 같은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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