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등산을 위한 앱, 국립공원 산행정보

 작년 11월부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국립공원 등산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산행정보 서비스를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 모두에서 무료로 다운받아서 이용이 가능한 국립공원 산행정보는 알찬 정보와 함께 위치기반 조난신고도 가능해서 국립공원으로 등산을 가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어플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국립공원 산행정보의 속을 살짝 들여다 보겠습니다.

 국립공원 산행정보를 실행시키고 제일 먼저 해야하는 일은 계정을 만들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것인데, 이부분은 그냥 생략하고 이 어플이 제공하는 정보만을 이용 할수도 있지만 이 개인정보가 산악사고, 조난시 빠른 구조를 위해 사용하는 것임을 생각하면 반드시 입력하는게 좋지 않나 합니다. 설마하는 마음에 산악사고나 조난이 나한테 일어나지는 않겠지하고 생각하겠지만, 무슨 일이든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좋으면 좋았지 절대 나쁜 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개인정보는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서 혹시나 모를 장난 신고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 어플의 환경설정을 들어가보면 위 캡쳐화면의 좌측을 보듯이 이런저런 설정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개인정보를 변경할 수 있음은 당연하고, 구조요청할 지인을 등록해둘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가족과 여자친구를 등록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연동을 설정할 수 있으며 GPS수신간격을 1분, 5분, 10분으로 설정이 가능한데, 시간간격을 짧게 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큼으로 자신의 배터리 상태를 고려해서 설정을 해야겠습니다. 그 밖에 3G이탈 알림과 탐방오 이탈 알림, 위험지역 접근 알림이 가능한데 이 모두 기본적으로 ON으로 해두먼 안전한 산행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어플이 좋은것은 위치상 국립공원내에 있다면 언제든지 조난 신고가 가능합니다. 개인정보는 최초에 기입을 하였고, 위치정보는 GPS통해서 파악이 되기 때문에 3G가 되고 GPS가 되는 지역이라면 구조신고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 기능은 위의 설정에서 언급한 탐방로 이탈 알림, 위험지역 접근 알림과 함께 이 어플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립공원 산행정보는 원하는 국립공원을 선택해서 코스찾기를 통해서 오고가는길을 소개받을 수 있으며, 날씨 정보, 안전 메뉴얼 등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데, 안전 메뉴얼은 안전산행요령, 유형별 응급처치, 산행안전수칙 등 산행시에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는 알토란같은 정보들기 가득 들어있습니다. 또한 해당 국립공원의 지도를 미리 다운받아둔 경우 통신망이 되지 않더라도 코스 찾기, 기상정보, 이동경로 저장 등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운 받아둔 지도가 있으나 조난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안전 메뉴얼에 나와있는 내용들

 위에서 소개한 것들 이외에 이 어플은 국립공원 주변에 있는 음식점등과 같은 안내를 해주고 참여마당이라고 해서 사용자들이 글을 써서 올리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꾸준하게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보면 국립공원에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들 이 어플을 사용하는 이들이 꽤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가할 때 이 어플은 전국의 모든 산을 커버하지 못하고 국립공원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등산코스를 비롯해서 다양한 산행정보를 자세히 담고 있고, 특히 안전한 산행을 위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는 것과 조난 신고가 가능하다는점, 정해진 산행코스에서 이탈하거나 위험지역으로 접근하게 되면 알림을 해준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국립공원으로 등산을 떠나시는 분들에게 스마트폰이 있다면 국립공원 산행정보를 꼭 다운받아서 이용하라고 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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