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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청춘열차 안에서 살펴본 모바일 데이터 환경

Review./Mobile Service

by 멀티라이프 2012. 3.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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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2월 28일에 개통된 ITX-청춘열차를 타고 춘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개통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한번쯤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여자친구가 나들이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가볍게 ITX에 몸을 실었는데 2층 좌석에 앉고보니 이상하게 직업병(?)이 발동해서 모바일 데이터 사용환경을 체크했습니다. ITX는 최대시속 180Km정도로 준고속열차를 표방하고 있고 용산을 출발해서 서울을 벗어나 청평, 가평 등을 거쳐서 춘천에 도착해서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남춘천역에 도착하는 1시간 16분정도의 시간동안 열심히 3G와 와이브로로 데이터를 사용했는데 3G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와이브로는 예상대로 불통지역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현재 LTE를 이용하고 있지 않아서 LTE는 테스트해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3G는 SKT(옵티머스 Z)와 KT(갤럭시 넥서스)를 동시에 테스트 하였고, 와이브로는 KT를 테스트 하였고 스트롱에그를 사용하였습니다.

▲ 용산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이동중에 측정한 와이브로 속도

 현재 KT 와이브로는 전국 모든시와 주요지점에서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청평군과 가평군을 지나는 동안에는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고 역시나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아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양주 지역인 평내호평역을 지나서 청평역으로 가면서 어느 정도까지는 와이브로 사용이 가능했고, 가평을 지나서 남춘천역이 가까워 오면서 다시 와이브로 신호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즉, ITX-청춘열차 안에서의 와이브로는 청평군과 가평군일대를 지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최대시속 300Km로 달리는 KTX안에서 신호가 잡히는 가운데에도 데이터 접속이 끊기는 경우가 있엇던 것과는 달리 ITX안에서는 완전한 단절구간을 제외하고는 신호가 잡히는 가운데에는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 SKT와 KT의 3G속도를 측정한 모습

 ITX-청춘열차 안에서 3G 환경은 전체적으로 벤치비상 속도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단절구간이 없어서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당연히 LTE나 와이브로를 사용할 때보다 느리긴 했지만 평소 사용하던 수준하고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통신사별로는 단말기의 성능차이가 조금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SKT보다는 KT가 측정속도는 더 높게 나왔습니다. 참고로 다운로드 기준으로 KT의 경우 0.5Mbps에서 1.5Mbps정도였고 SKT의 경우 0.3Mbps에서 1.2Mbps정도 였습니다.

▲ 청량리역 근처에서 측정한 와이브로 속도

▲ 평내호평역(남양주) 근처에서 측정한 와이브로 속도

▲ 평내호평역을 지나서 청평역으로 달려가면서 신호가 미약해진 모습

▲ 이동 중 터널을 지날 때면 어김없이 와이브로 단절

▲ 청평역부터 남춘천역에 접근할 때 쯤까지 와이브로는 단절

▲ 남춘천역에 가까워 오면서 다시 신호가 잡히는 와이브로


▲ 남춘천역 근처에서의 와이브로 속도

 이 글을 통해서 ITX-청춘열차 안에서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환경을 살펴본 것은 특정 통신사나 특정 통신 서비스가 우수하다거나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이정도 수준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ITX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 중 와이브로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글을 쓰고보니 LTE를 테스트 해보지 못한것이 이상하게 마음에 걸립니다. 혹시 ITX-청춘열차안에서 LTE를 이용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통신사 상관없이 댓글로 그 결과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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