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상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중의 하나가 여수엑스포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한쪽에서는 생각보다 관람객이 적어서 썰렁하다고 말하고 또 한쪽에서는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인다고 하는데, 실제 관람객이 어느정도인지보다 많은 볼거리가 있는 행사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합니다. 그 중에서도 여수엑스포가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적합한 전시관 하나를 꼽으라면 여수엑스포의 명물로 떠오른 아쿠아플라넷 입니다. 아쿠아플라넷은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서울 코엑스의 아쿠아리움과 같은 수족관으로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예전에 싱가포르 여행을 갔을때 그곳의 아쿠아리움을 구경하면서 우리 코엑스가 최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보다도 더 거대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번 엑스포 주제중의 하나인 친환경과 관련해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접목시켜 두었습니다.
아쿠아플라넷은 요즘 태양광에너지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있는 한화에서 만든 전시관으로 기업의 최근 특징을 잘 살려서 태양광관 관련된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아래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아쿠아플라넷 전시관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솔라트리(태양광나무)는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해서 누구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넓은 엑스포 형사장을 돌아다니다보면 휴대폰 충전할 장소가 그리 많지 않을텐데 아쿠아플라넷 관람전이나 후에 잠시 쉬면서 자연에너지가 만들어주는 전기를 이용해 충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아쿠아플라넷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게 필요한 전력(조명, 온도유지, 생명유지를 위한 물순환)을 태양광 패널을 통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쿠아플라넷 옥상에는 위 사진처럼 대형 태양광패널이 설치되어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초대형 수조관도 태양광을 이용해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태양광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세번째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서 태양광 채광존 및 닥터피쉬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태양광 채광존 및 닥터피쉬 체험존은 태양광 패널이 만들어낸 에너지를 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이는 단순하게 아쿠아플라넷이 태양광에너지로 이용된다고만 하면 잘 와닿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연에너지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장소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밖에 아쿠아플라넷에서는 당연히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수많은 해양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고, 헬멧 수족관, 수족관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카페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사진들은 아쿠아 플라넷의 다양한 모습 중 아주 일부분을 담아낸 것입니다.
아쿠아플라넷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많은 줄을 서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오랜 기다림 만큼이나 충분히 볼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전시관이기 때문에 여수엑스포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이곳을 놓치지 말고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해양생물들에 대한 공부도하고 자연에너지의 위대함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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