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 등지에서 보급형으로 249달러에 출시된 갤럭시탭2 7.0(와이파이 모델)을 구매대행을 통해서 국내로 공수하였습니다. 제품이 물건너오다보니 각종 세금과 배송비 등이 더해져서 가격이 조금 올라가긴 했지만 가죽케이스와 필름을 합쳐서 38만원에 장만했으니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국내 중소업체들의 고급형 태블릿이 30~40만원선에서 팔리는 것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입니다. 물론 실제 성능이 어느정도 인지 아직 거의 사용해보지 않아서 판단할순 없지만 보여지는 스펙이나 A/S를 생각한다면 구매대행이라는 조금 귀찮은 과정이 있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갤럭시탭2 7.0의 얇은 종이박스포장을 보는순간 보급형이 맞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장박스는 위 사진과 같이 생겼고 그 속에서 제품을 처음 꺼내면 아래 2장의 사징과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국에서 출시된 제품을 구매하다보니 충전기의 어댑터가 110V 인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전자기기들을 많이 쓰다보니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어댑터가 충분해서 그닥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갤럭시탭을 보시분은 아시겠지만 외형상으로는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제가 이번에 구입한 이 제품에 갤럭시탭 7.0의 가죽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니 겉으로 봐서는 구분이 잘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다른점은 기본 터치패드 외에 별도의 버튼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화면상에도 버튼이 존재하고 아래나 옆면에 버튼이 또 보이는 어색한 모습을 개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최초 부팅 후의 모습으로 최초 기본세팅되어 있는 화면입니다. 이 두화면 이외에 다른 홈 화면은 비어 있었습니다.
▲ 우측 하단을 클릭하면 나오는 설정 등의 화면
▲ 위젯 관려 화면
최근에 안드로이드 제품을 새로 세팅한 적이 없어서 잘 몰랐었는데 구글 계정을 입력하고 재부팅을 해보니 신기하게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고 있던 배경화면이 자동으로 세팅되어 있었고, 구글플레이의 내 어플리케이션 중에 이 제품에 호환되는 어플은 자동으로 설치되었습니다. 즉,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안드로이드 환경세팅이 별도의 조작없이 그냥 설정되었습니다.(위 사진과 아래 사진 참고) 이 기능이 안드로이드 4.0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사용하는 제품들 간에만 적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구글계정을 사용하면 다 적용되는 것인지 또는 갤럭시탭2 7.0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인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할 듯 합니다. 참고로 제 스마트폰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래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로 ICS 4.04를 사용중에 있고, 갤럭시탭2 7.0은 4.03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 두장의 사진은 디스플레이의 시야각을 가볍게 체크한것으로 다소 기울어진 각도에서 봐도 충분히 볼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갤럭시탭2 7.0의 첫 느낌과 조금 만져본 느낌은 "이 녀석 괜찮은데?" 하는 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기기들에 비해서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조금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기능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가격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우수한 제품이라는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ICS가 적용된 모습이나 어플 구동성능, 멀티미디어 플레이 성능, 와이파이 환경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해 가면서 하나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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