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27일에서 8월 12일까지 개최되는 2012 런던 올림픽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업이나 이런저런 가게들은 어떻게 하면 4년마다 찾아오는 올림픽특수를 제대로 이용해볼까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고 스마트폰 게임업계도 이에 동참하고자 올림픽 관련 어플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런던올림픽을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어플들이 등장하게 그 중에 흥미롭게 보이는 녀석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네오위즈에서 만든 "런던 2012 - 공식 모바일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현재 무료버젼과 유료버젼이 함께 출시되어 있는데 유료버젼이 무료와 다른점은 5,500원 상당의 유료아이템을 지급하는정도로 무료로 게임을 즐기는데 제한사항은 없습니다. 참고로 유료버젼의 가격은 3,500원 입니다.
올림픽은 오래전부터 게임시장의 단골 아이템 이었습니다. 스포츠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TV를 통해서 화면으로만 보던 경기를 자신이 직접 참여한다는데 만족을 느낄 수 있고, 1등이나 세계기록을 향한 이상한(?) 승부욕을 보이게 만듭니다. 특히 Wii나 키넥트같이 게임이 현실에 굉장히 가까워지면서 스포츠게임은 더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기들은 어느정도의 돈이 필요하다보니 바라만 보는 경우가 많이 있고,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런 아쉬움을 달래고자 실감나는 게임을 찾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뭔가 실감나는 뭔가가 없을까하고 플레이스토어를 뒤적뒤적 하다가 발견한 녀석이 런던 2012 입니다.
런던 2012가 매력적으로 다가온것은 무엇보다도 무료로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제한사항이 없다는 것과 제법 실감나게 만들어졌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스마트폰속에 들어온 Wii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사실 무리가 있는 표현인것 같고 스마트폰 게임 중에서는 가장 역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런던 2012를 설치하고 실행시키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데 위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성별, 이름, 국가, 헤어스타일, 얼굴모양(피부색), 능력치를 설정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2000스타가 지급됩니다. 지급되는 2000스타는 처음에 락이 걸려있는 종목들을 해제하거나 게임중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게임을 즐기면서 스타를 벌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있기 때문에 이 스타를 다 쓰면 게임을 못하게 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런던 2012의 기본 홈 화면은 위 사진과 같고 트레이닝을 통해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키고 챌린지 모드를 통해서 스타를 벌고 개인기록을 갱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출전을 통해서 세계기록 갱신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트레이닝의 경우 그 종목이 뭐냐에 따라서 향상되는 능력치가 다르기 향상됩니다. 그리고 게임을 계속해서 진행하기 위해서는 스태미너가 필요한데 참여하는 종류에 따라서 한번에 1개 또는 2개의 스태미너가 소모되고 30분마다 지속적으로 충전이 이루어 집니다. 30안에 주어진 스태미너를 모두 소모하면 유료로 추가구매가 가능하긴 하지만 아마도 주어진 스태미너 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런던 2012에서 즐길 수 있는 종목은 총 9가지로 100m, 110m 허들, 세단뛰기, 장대높이뛰기, 100m 자유형, 100m 접영, 사격 더블트랩, 양궁 개인전, 카약 슬라럼 K1 입니다. 이들 종목은 각각 플레이 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데 기본적으로 터치와 모션인식을 이용합니다. 예를들어 100m를 보면 좌우를 번갈아 빠르게 터치를 하다가 마지막에 선수의 가슴을 내밀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기울입니다. 다른 종목도 유사한 방법으로 조작되고 단순한 터치만이 아니라 모션인식까지 이용한다는 점에서 좀더 역동적이고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스마트폰으로 올림픽이 주는 즐거움을 미리 즐겨보고자 하는 분들은 이 게임을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한가지 주의할점은 모션인식을 사용하다보니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과도하게 폰을 흔들거나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모 여성은 세단뛰기를 격렬하게 하다가 그 모습이 동료에 의해 촬영되어서 매일같이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런던 2012로 즐길 수 있는 종목이 좀 더 늘어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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