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몸에 꼭 맞는 건강한 의자 추천, 시디즈 T50

 오늘은 조금 생뚱맞게 의자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의자는 퍼시스 그룹이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T50씨리즈로 얼마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제가 사용중인 제품은 T50씨리즈 중에서 T50 화이트쉘(T500HLDA) 스카이블루 섹상으로 2013년형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스카이블루 이외에 샌드베이즈 색상도 있습니다. 처음에 T50 화이트쉘을 사용하기 전에는 신혼살림을 장만할 때 덤으로 받은 평범한(?) 의자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차이가 나봐야 얼마나 나겠느냐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제품을 배송받아 사용하다보니 왜 사람들이 비싼돈을 들여서 좋은 의자를 장만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글에서 소개하는 T50 의자는 저렴하지 않습니다. 시디즈 쇼핑몰(링크)의 공식가격이 414,000원이고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해봐도 얼마 차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편안하고 오랜시간 앉아있어도 몸에 무리가 오지 않아 가격 이상의 성능을 발휘해주는 녀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폼으로 되어있어 좋은 착석감을 제공해주고 교체가 가능한 좌판

 T50 의자는 여러가지 조절을 통해서 사용자의 몸에 딱 맞출 수 있습니다. 먼저 목과 머리를 편안한 상태로 지지할 수 있도록 목받침의 높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하여 장시간 앉아있어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손받이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서 사용자의 평소 습관에 맞춰서 조절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T50 의자는 등받이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크게 2가지 틸팅(기울이다)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리미티느 틸팅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각도(5단계) 안에서만 젖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단순하게 특정 각도에서 의자를 고정시키는 것과 달리 내 몸에 딱 맞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다음 싱크로나이즈드 틸팅은 등받이와 좌판이 따로 움직이는 것으로 기대 앉더라도 허리가 등받이에서 미끄러질일이 없습니다. 등받이와 좌판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 의자를 기울일때 몸이 미끄러져서 자세를 다시 고쳐야 하는데, T50은 그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T50 의자는 좌판의 깊이와 각도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처럼 각도 조절을 통해서 허벅지에 집중되는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도록 해주기 때문에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아 오랜시간 집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깊이 조절을 통해서는 다리길이나 엉덩이 크기에 상관없이 누구나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앉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제가 이 제품을 쓰면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바로 위 사진속에 나온 요추받침대(럼버서포트)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요추사이에 있는 디스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앉을 때 요추 디스크에 체중이 덜 실리도록 요추부를 오목하게 받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T50은 상하전후 조절을 통해서 몸에 딱 맞춘다음, 몸의 곡선에 맞게 움직이는 피벗기능을 통해 허리를 지지해줍니다. 특히 T50 화이트쉘은 2013년형 신 럼버서포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 T50은 메시(Mesh)소재로 이루어져 있어서 통풍이 잘되고 내구성이 뛰어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A6)을 사용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좌판 커버는 탈부착이 가능해 컬러를 바꾸고 싶을 때 혹은 낡거나 손상되었을 때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시디즈의 T50씨리즈 의자는 2007년 한국산업디자인상(KIDA), 호주 디자인 어워드, 2008년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인간공학 디자인상 등 국내외 디자인상과 ISO 9001 인증을 통해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품질에 대한 인증을 받았습니다. 아직 이 제품을 사용한지 많은 시간이 흐르진 않았지만 아마도 의자가 낡아서 사용하기 힘든순간이 올때까지 애용할것 같습니다. 요즘은 T50 의자를 사무실에 가져가서 쓸까하는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가격 그 이상의 만족을 통해서 학생, 직장인, PC방 사용자 등 누구에게나 기쁨을 줄 수 있는 좋은 녀석입니다. 그래서 T50 의자를 사무용, 학생용, PC방용 의자로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