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연말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 그것은 바로 두 종류의 페라리 가방이다. 평소 가방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폼나는 페라리 마크가 붙어있는 페라리 가방은 제법 매력을 어필하며 나를 사용해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 가방을 선물한 지인은 연말 선물이라고 하지만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에 상도덕(?)을 지키기 위해서 블로그에 2회에 걸쳐서 소개하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소개할 가방은 '페라리 스포츠백 라지 TF002B 블랙'으로 운동이나 여행시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 제품이다.
▲ 곰돌이 블링블링과 언발란스한 조화를 보여주는 페라리 짐백
비닐에 싸여진 가방을 봤을때는 라지라고 했는데 좀 작은편이네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가방을 꺼내서 보니 이것저것 다 넣어도 공간이 충분할것 처럼 보였다.
가방을 꺼내자 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나에게 어울리는지를 시험해봤다. 그런데 사진을 찍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가출한 아저씨 같아!"라고... 난 충격에 휩싸여 이렇게도 메어보고 저렇게도 메어보았으나 패션에 취약한 난 폼이 나지 않는 듯도 했다. 하지만 남자의 로망 F1 페라리 로고가 떡하니 붙어있는 가방이라고 생각하니 웬지 뿌즛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많은 남성들이 이런 느낌 때문에 짐백을 들고다니나 보다.
페라리 짐백은 운동을 다닐 때도 좋지만 그 내부가 굉장히 넓어서 여행을 갈 때 편하게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들고 다니면서 여행하기에는 부적합 하겠지만 별도의 교통편이 마련되어 있거나 숙소가 정해져 있다면 충분히 들고 다닐만 하다. 외국에 나가보면 짐백 하나 들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우리나라는 유독 캐리어나 백팩을 고집하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나도 여행을 할 때 캐리어 또는 백팩을 이용하곤 했다. 앞으로는 이 녀석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충분한 내부공간을 가지고 있는 페라리 짐백
▲ 양 옆에는 간단한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주머니가 달려있다.
▲ 튼튼한 바닥을 가지고 있어서 막 굴려도 될 것 같은 페라리 짐백
▲ 참 폼난다! 지퍼에 달린 페라리 로고
▲ 선물 받은 두 종류의 페라리 가방(크로스백은 다음에 소개하리라!)
뜻하지 않게 득템한 페라리 짐백은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는 생각이든다. 페라리 로고가 가지고 있는 멋스러움을 간직한채 내부공간도 충분하고 짐백이라면 꼭 필요한 튼튼한 바닥까지! 현재 페라리 가방을 검색해보면 이런저런 구매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데 페라리 가방 공식수입 쇼핑몰인 잭클린에서(링크 : http://www.jacklin.co.kr )에 가면 가장 많은 종류의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