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심심한 나머지 저녁을 먹으며 TV를 보고 있었다. 채널을 마구 돌려도 느낌이 확 오는 그런 프로그램이 없어서 매주 수요일 KBS1에서 하는 대한민국 행복발전소에 채널을 고정했다. 아날 행복발전소의 첫번째 주제는 나눔이었고 나눔에 관련된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고, 그 중에서도 필자의 눈에 들어온것이 있다면 전화를 받거나 걸기만해도 기부가되는 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방송이 끝나고 바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해당 앱의 이름이 '기부톡(give talk)'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로 구글플레이에 접속해서 엡을 설치했다. 기부톡을 설치후에 먼저 앱을 실행시켜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았다. 사용동의 후에 위 사진속 모습과 같은 메인 페이지가 필자를 맞이했고, UI상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가 보다는 기부톡을 통해서 후원할 수 있는 단체와 프로젝트가 소개되어 있었다.
기부톡은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별도로 앱을 실행시킬 필요가 없다. 전화를 받았거나 걸고나서 끊었을 때 자동으로 기부를 위한 화면이 위 사진속 모습처럼 구동되고 자신이 원하는 단체나 프로젝트를 골라서 기부클릭을 누르면 기부가 이루어진다. 기부클릭을 누르면 아래 사진속 모습처럼 내가 적립한 금액과 지금까지 해당 단체나 프로젝트에 사람들이 적립한 금액을 볼 수 있다.
▲ 기부종료를 클릭하면 단 몇초반에 돈 들이지 않고 기부 완료
어플을 실행시킬 때마다 총 누적금액을 볼 수 있는데, 2013년 12월 25일 저녁 즈음에 7천1백여만원이 넘는 금액이 기부된 것을 보고 내가 한번에 기부하는 금액을 굉장히 작은 금액이지만 이러한 작은 정성이 모여서 굉장히 큰 금액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때마다 꼭 기부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필자는 이제 어플을 깔아서 총 기부금액이 아직 20원 뿐이지만 이미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사용자는 5천회가 가까워오고 있었다.
▲ 월별 기부왕에게는 소소한 선물을 주기도 한다
▲ 기부톡의 깨알같은 서비스 1
▲ 기부톡의 깨알같은 서비스 2
대한민국 행복발전소 12월 25일자 방송에서도 나왔었지만 기부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기부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 또는 돈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작은 노력과 약간의 시간으로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톡도 전화를 걸고 받을 때마다 몇 초만 투자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는 정말 필요한 도움을 받고 있을 것이다. 물론 몇 초의 시간이지만 처음에는 귀찮기도 하고 습관이 안되서 어색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부를 위한 습관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할 일이니 우리 모두 기부톡을 통해 기부를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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