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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울트라북 Z360, 딱 2일 써본 단편적인 후기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4. 1.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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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누나집에서 사용해 본 여러 가지 기기에 대한 후기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얼리어답터인 매형이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출시된 지는 다소 시간이 지났지만 얼마전에 장만했다는 LG 울트라북 Z360을 만날 수 있었다. 누나집에는 데스크탑 PC가 2대 있었지만 누나와 매형이 써야하기에 필자는 울트라북을 잽싸게 받아서 사용했다. 누나집까지 놀러가서 블로그에 글이나 올리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 하고 있지만, 덕분에(?) Z360에 대한 단편적인 후기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 LG 울트라북 Z360 펼친 모습

 LG 울트라북 Z360(이하 Z360으로 지칭)은 펼쳤을 때 위 사진속 모습처럼 생겼고, 접었을 때는 아래 사진속 모습처럼 생겼다. LG는 예전보다 하얀색 디자인을 좋아 했는데, 이 제품 역시 티끌 하나 없는 하얀색 이었다. 그리고 Z360 시리즈의 경우 세부 모델 분류에 따라서 CPU의 종류와 OS설치 유무가 달라지는데 필자가 사용한 모델은 OS미설치에 i5가 장착된 모델이었다. 사실 Z360은 윈도우8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녀석인데 안타깝게도 필자는 윈도우8이 아닌 윈도우7이 설치된 녀석을 사용했다. 그래서 윈도우8과 어느 정도 궁합이 맞는지는 하나도 모른다.

▲ LG 울트라북 Z360 윗면

▲ LG 울트라북 Z360 우측면

 Z360의 측면을 살펴보면 우측에는 오디오출력 단자, USB 단자, HDMI 단자, 마이크로 SD 단자 2개가 있고, 좌측에는 전원 단자, USB 단자, 유선랜연결케이블 단자가 있다. 마이크로 SD 단자가 2개인 것은 아마도 이 녀석이 SSD 128G를 사용하고 있어서 하드용량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사용자를 위한 대책으로 보인다.

▲ LG 울트라북 Z360 마이크로SD 단자


▲ LG 울트라북 Z360 좌측면

▲ LG 울트라북 Z360 크기비교 사진(vs A4)

 Z360은 A4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인데, 길이가 얼마라고 적는 것보다 비교 사진이 더 와닿을것 같아서 A4와 아이패드에어를 비교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속 모습을 보면 9.7인치 아이패드 에어 보다는 확실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고, A4하고는 그다지 크기 차이가 없을 정도여서 가방에 넣어서 들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LG 울트라북 Z360 크기비교 사진(vs 아이패드 에어)


▲ LG 울트라북 Z360, 스마트폰들과 두께비교

 Z360은 울트라북으로 나와서 그런지 두께가 상당히 얇은 편이었다. 필자가 쓰고 있는 갤럭시 넥서스와 옵티머스 LTE, 누나가 쓰고 있는 갤럭시 노트와 두께를 비교해본 모습이 위 사진이고 스마트폰들 보다도 조금더 두꺼운 정도로 보인다. 아마도 최근에 출시된 더 얇은 스마트폰들과 비교했으면 좀 더 두껍게 느껴졌을 것 같다.


▲ LG 울트라북 Z360 키보드

 Z260은 키보드에 덮어두고 쓸 수 있는 보호 덮개를 기본으로 제공해주는데, 덮개를 둔 상태로 키보드를 사용하면 뭔가 타자치는 맛이 안나서 필자는 없이 사용했는데, 깨끗한 것을 더 중요시 한다면 덮개를 사용하면 되겠다. 그리고 키보드를 자세히 보면 다른 제품들에서 볼 수 없는 6개의 키가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기능키들은 윈도우8 전용키로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윈도우7이 설치되어 있어서 직접 사용해보지는 못했다. 참고로 전용키의 기능은 위에서부터 화면잠그기, 검색, 설정, 앱전환, 데스크탑 바로가기, 참메뉴 이다.

 Z360을 일수로는 2일, 시간으로는 10시간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1920*1080해상도를 지원하는 13.3인치 디스플레이가 만족스러웠고, 크게 이동소요가 없긴 했으나 두께나 무게면에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성능적인 측면에서도 고사양 게임이나 3D 그래픽 작업을 시도해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충분히 쓸만하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갔다. 한 가지 평가 하기 힘든 부분은 키보드에 관한 것인데, 필자는 LG 노트북 P210을 오랜시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판이 비슷한 이 녀석의 키보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는데, 매형은 키들이 조금 작은 듯 해서 불편하다고 했다. 그리고 좌측의 윈도우8 전용키의 경우 윈도우8 사용시에는 분명히 괜찮은 역할을 하긴 할 것 같은데, 꼭 자판 좌측 끝으로 왔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이 전용키가 자판 상단에 별도로 있었다면 다른 키들이 조금이라도 더 커졌을테고, 자판 하단에 공허하게 남아있는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끝으로 Z360은 메인PC 보다는 데스크탑을 두고 서브용이나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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