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미치는 악영향과 대책

 가지고 다니면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참 편리한 물건이다. 그 편리함 때문인지 사람들은 하루 중 꽤나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이용에 할애한다. 그런데 사람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스마트폰 자체가 우리 삶 깊숙히 파고들면서 여러 가지 악영향도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 좋은 점 이런 것은 다 집어치우고, 과연 어떤 문제점이 있고, 어떤 악영향이 있는지 살펴보자.

"수면을 방해하는 블루라이트"

 인터넷, 뉴스 등을 통해서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폰을 보면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소리를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의 눈은 스마트폰 화면에 내뿜는 빛에 그대로 노출 된다. 그리고 이 빛은 우리 몸에 각성효과를 일으킨다. 더 자세히 알아보면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라는 빛이 각성효과를 일으켜 수면을 방해하고 피로를 증가시킨다.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파장 내에서 푸른색빛이 가장 강한 380nm ~ 500nm 사이의 빛을 말한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에서 더 강한 블루라이트가 나온다. 

 우리 눈이 이 빛에 노출되면 안구건조, 눈피로, 불면증, 어깨결림 등 인체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아직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어떤 심각한 현상이 일어날지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어렵겠지만 취침전 1~2시간 전에는 되도록이면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세균이 득실득실"

 하루 종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어마어마한 세균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동안 언론 매체를 통해서 대대적으로 보도된 적이 여러 차례 있지만 기억속에서 쉽게 사라지곤 한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생활습관을 떠올려보면 우리는 생각보다 감염의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과거부터 외출 후나 화장실 이용 후 손만 잘 씻어도 감기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제는 손만 씻는 것으로는 질병 예방을 할 수 없다. 아마도 하루 중 우리의 손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물건이 스마트폰일테고, 우리 손에 있는 세균은 고스란히 스마트폰에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자 중 대다수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화장실 세균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손은 깨끗이 씻으면서 스마트폰은 그대로 놔두기 때문에, 그다지 손씻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수시로 스마트폰을 닦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손 씻는 타이밍에 함께 소독액, 물티슈 등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을 닦아줄 필요가 있다. 참고로 세균이 없는 항균 강화유리 등과 같은 세균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눈을 보는 대화가 사라진다"

 연구를 통한 정확한 통계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서로의 눈을 보고 대화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에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심지어 일상적인 대화 뿐만 아니라 상식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거나 최소한 전화로 해야 할 것 같은 일도 SNS나 모바일메신저로 이야기하고 마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누구하고나 쉽게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편리한 도구이지만, 때로는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어떤 방법을 써야하는지를 구분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아니 어쩌면 배울 기회를 갖기도 자신에게 편리한대로만 대화하는 방식에 익숙해 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 상대방의 눈이 아닌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웃지못할 상황도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삶은 편리하게 해주는 도구를 충분히 사용하면서도 우리가 당연히 알아야 하고, 진짜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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