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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울트라북 그램, 10일 사용후 느낀 장점과 단점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4. 2.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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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LG 울트라 PC 그램을 10일가량 사용했다. 한 제품을 평가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10일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기술적이기 보다는 평범한 시각에서 일반적으로 정리해봤다.
 


 

장점 1 : 휴대성은 최고


 그램에 관련된 지난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램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은 누가 뭐래도 강력한 휴대성이다. 980g 이라는 가벼온 무게에 가방에 넣어도 부담되지 않는 얇은 두께(13.6mm)까지, 최고의 휴대성을 위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아마도 그램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인기 있는 이유가 최고의 휴대성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장점 2 : 괜찮은 성능과 만족스러운 디스플레이


 필자가 지난 10일간 사용한 그램은 사양이 제일 낮은 i3모델 이었지만 제법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는 피파 온라인3를 즐기는데 성능상의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작은 방향키가 필자의 굵은 손가락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성능을 평가하는데 피파 온라인3를 선택한 것은 컴퓨터의 구동성능과 디스플레이를 함께 살펴보기 위함 이었는데, 디스플레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 이었다. 디스플레이는 게임상에서나 영상을 볼때나 충분히 선명한 화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피파 온라인3 게임 중 화면

▲ 유튜브 영상 테스트 화면

장점 3 : 편안한 자판


 다양한 장소에서 작업을 해야하는 일이 종종 생기는 블로거의 입장에서 편안한 자판 역시 그램이 가진 최고의 장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그램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Z360 시리즈의 경우 자판이 공간활용을 못하고 쓰지 않는 윈도우 전용키를 포함해서 다소 욕을 먹었었는데 그램은 키 하나하나의 크기고 충분히 크고 공간도 충분히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손가락이 다소 굵은 필자가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었으며,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타자시 소음이 거의 없다.


 

 

장점 4 : 잘 빠진 곡선의 디자인


 그램을 첨 보는 순간 S라인 그녀(?)처럼 참! 잘~ 빠졌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옆면의 곡선처리는 무게를 줄이면서 디자인적인 완성도까지 높히는데 성공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아마도 이 옆면의 곡선 덕분에 원래도 얇은 제품이지만 더 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단점 1 : 불편한 터치패드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느끼는 부분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터치패드가 다소 불편한 느낌이다. 터치패드 자체가 너무 얇아서 사용할 때 뭔가 붕~ 떠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마우스 좌우측 버튼 역할을 하는 아랫부분을 사용시에는 다소 억지로 누르는 느낌이 나기도 했고, 강도가 약해진 종이박스의 끝부분을 만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마우스를 사용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 터치패드 대신 무선 마우스를 선택한 필자

단점 2 : 터치안되는 윈도우 8.1

 필자는 윈도우 8.1은 키보드나 마우스 보다는 터치에 최적화된 OS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터치 디스플레이가 아닌 그램에게는 윈도우 8.1 보다는 윈도우 7이 더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OS가 탑재되지 않은 버전을 구매하는 사용자에게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OS가 탑재된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필자처럼 윈도우 8.1을 터치가 되는 제품에서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 그 불편함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건 윈도우 8,1이 데스크탑 모드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단점 3 : 짧은 전원 케이블

 전원 케이블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어댑터가 콘센트와 함께 끝에 달려 있는 형태로 휴대성은 상당히 뛰어나다. 하지만 케이블 길이가 다른 노트북들보다 짧은 편이어서 충전하면서 사용하기에 조금 불편한감이 없지 않다. 물론 그램의 경우 충전을 하면서 사용하는게 목적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램을 메인PC 없이 서브가 아닌 메인으로 사용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도 충분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다.


총평 : 충분히 추천할만한 LG 울트라 PC 그램

  그램을 사용한 이후로 반납일자가 다가오자 한 대 장만하자고 은근한 압박을 가해오고 있다. 이런저런 단점들이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노트북이라는 포지션을 생각해볼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할 수 있을것 같다. 특히 노트북을 항상 들고다니면서 사용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제품이 없을 것 같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선랜 문제의 경우 OS미탑재 버전을 제외하고 이미 해결되었고, 디스플레이 세로줄 현상은 직접 사용해보면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문제이기 때문에 논의에서 제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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