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프로2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필자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노크코드'를 선택할 것이다. 노크코드는 G2를 통해 선보였던 노크온 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화면을 두드려서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매력적인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보안성이 강력해졌다는 것이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패턴의 경우 일정 패턴을 계속 사용하게 되면 형태가 디스플레이에 남게되어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노크코드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 또 하나의 매력은 화면을 키고 잠금해제하는 과정이 한번에 가능 하다는 것이다. 패턴도 그렇고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지문인식도 전원키로 화면을 킨다음에 잠금화면을 해제해야 한다. 하지만 노크코드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화면을 두드리면 잠금해제까지 한번에 이루어진다.
▲ 잠금 화면 설정 화면
▲ 잠금 화면 선택 설정 화면
▲ 노크 코드 입력 화면
위 사진들을 보면 노크 코드 설정은 굉장히 간단하다. 홈 화면에서 하단의 메뉴를 누르면 잠금화면 설정으로 들어갈 수 있고 노크코드를 선택하면 2~8개로 구성되는 코드를 설정할 수 있다.
노크코드는 화면이 꺼진상태와 바로 위 사진처럼 켜진상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켜진 상태에서는 사진속 표시처럼 정해진 영역을 4등분 해서 두드리면 된다. 화면이 꺼진상태에서는 화면 전체를 사용해도 되고 켜진상태와 비슷하게 화면을 분할해서 두드리면 되는데 아래 영상을 통해서 실 사용모습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 LG G프로2 노크코드 실 사용 영상
LG G프로2는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콘텐츠 잠금이 가능하다. 콘테츠 잠금은 메뉴에서 잠금을 선택하면 위 캡쳐화면속의 과정을 거치는데 잠금시에 비밀번호나 패턴 사용이 가능하며, 이를 잊어버릴 때를 대비해 사전에 입력해둔 구글 계정을 통해서 초기화 진행이 가능하다. 잠금 설정을 하고나면 아래 캡쳐화면처럼 잠긴 파일 보기라는 메뉴가 추가되고 비밀번호나 패턴을 이용해 잠김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은 스마트폰에서 잠금 파일을 PC를 비롯한 다른 기기로 옮기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인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사용할 수 없다이다. 잠긴 파일을 PC로 옮겨보니 확장자에 DM이 추가로 붙어 있었고, 확장자를 원래대로 수정해도 읽을 수 없음은 똑같았다.
▲ 잠근 파일의 경우 PC로 파일을 옮겨도 읽을 수 없는 모습
G프로2의 노크코드와 코트온을 사용하면서 신세계를 만난듯한 느낌을 받았고, 참으로 괜찮은 기능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보통 보안성이 강화되면 편리함은 줄어드는 것이 보통인데 노크코드는 편리함과 보안성강화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기능들이나 성능에 대한 부분은 아직 사용시간이 부족해서 평가하기 힘들지만 노크코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본 포스팅은 LG전자의 제품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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