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함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 LG G3의 장점 중 하나인 QHD 디스플레이를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 어떤 이들은 사람의 눈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큰 의미 없는 오버스펙이라고 말하고, 어떤 이들은 더 선명하고 더 깨끗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고 찬사를 보낸다. 그래서 지난 2월부터 사용중인 G프로2(FHD)와 G2(FHD)를 G3와 비교하면서 사용해봤다. 삼성의 F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비교를 할 까 하다가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같은 IPS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는 아몰레드보다 IPS가 훨씬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몰레드와의 비교는 그다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위 사진을 보면 이론적으로 QHD는 FHD에 비해서 인치당 픽셀사이즈가 44% 줄어들기 때문에 더 선명하고 더 깨끗한 화질을 만들어 낸다. LG전자는 G3 공개 당시 행사장에서 꽤나 재미있는 방법으로 QHD의 뛰어난 화질을 강조했다.
첫번째는 그림속에 스마트폰을 넣어서 명화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처음에 그림속 제품이 묵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느데, 옆에 있던 한 지인이 이거 실제 제품이라고 해서 만져보니 그림을 담아둔 것이었다. 위 사진은 명화 전체를 담아본 것이고, 아래 사진은 그림과 일치되게 확대해서 마치 하나의 그림인것 처럼 표현했다. 사실 그림을 표현하는데 FHD로 이런 시도를 했었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겠지만, QHD가 명화도 충분히 담아낼 만큼 뛰어난 화질임을 강조하기에는 적잘한 방법이었던듯 하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G3를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G프로2, G2와 화질을 비교해 봤다. 스마트폰 화면에 드러나는 화면을 카메라로 담는 것이 화질의 차이를 100% 구별할 수 있게 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대략적인 느낌의 차이만 참고하면 될 듯 하다.
여러 장의 사진을 보면 대체로 QHD가 화질에서 미세하게 좀 더 좋은 느낌을 주고, 특히 색감에서 좀더 선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FHD와 QHD를 동시에 비교하지 않고 따로따로 보면 화질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별 차이가 없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 것은 FHD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QHD를 봤을 때는 감흥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QHD를 계속 보다가 FHD를 보면 제법 많은 차이를 느끼게 된다. 이것이 필자 개인적인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보통 무엇인가 한 단계 좋아졌을 때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면 그 차이를 많이 느끼는 경우를 생활속에서 한번 쯤 해봤다면 그 느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몰레드 FHD와 비교는 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관련 사진 한장만 투척하고 설명 및 평가는 보는이에게 맡긴다.
마지막으로 위 3장의 사진은 G3 공개 행사장에서 QHD 화질을 강조한 두번째 방법으로 UHD티비와 스마트폰을 마치 하나의 그림인것 처럼 만들었다. 스마트폰의 베젤이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이 TV속으로 녹아들어 간듯 멋진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G3를 사용한지 이제 겨우 보름조금 넘는 시간이 지났다. 업무용으로 쓰던 옵티머스 LTE를 버리고 G프로2와 G3 2개를 동시에 사용하다보니 아직까지 다른 부분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화잘만큼은 느낌이 틀려서 프로야구 중계를 볼 때는 G3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G3의 QHD는 학실한 매력포인트라고 할만하다.
"본 포스트는 LG전자의 제품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