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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SNS 빙글(Vingle), 사용자들이 말하는 특징

Review./인터넷, 블로그

by 멀티라이프 2014. 8.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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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에 올라온 지인의 소개를 보고 빙글(Vingle)을 시작한지 4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다양한 SNS를 사용했었고, 현재는 페이스북과 빙글을 주로 사용하고 트위터, 카카오페이지를 가끔 들여다본다. 처음에 빙글을 사용할때만해도 그냥 어떤 모습인지 잠깐 살펴보고자 했었다. 그런데 빙글을 조금씩 사용하다보니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여타의 SNS와는 다소 다른 느낌의 매력이 느껴졌다. 그래서 지금은 페이스북과 빙글을 거의 같은 비중으로 사용 중이다. 필자에게 페이스북과 빙글을 사용하는 목적은 분명히 구분되어 있다. 페이스북은 지인들과 교류를 위해 사용하고, 빙글은 블로그에 작성된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하나의 매체로써 활용한다. 그래서 빙글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콘텐츠 생산자 입장과 소비자 입장에서 각각 살펴보고, 매력포인트는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 빙글에 대한 필자의 다른 글 : 불특정 다수를 향한 양방향 큐레이션 서비스 빙글(Vingle)

 

 

 아직 4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콘텐츠를 생산하는 입장에서 빙글은 굉장히 매력적인 서비스다. 블로그의 글을 모아서 보여주는 메타블로그 서비스가 사실상 사라진 요즘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의 도구로 SNS가 사용되고 있는데, 빙글도 하나의 매체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한달간의 경험으로 보면 빙글이 굉장한 트래픽을 발생시켜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한다면 팔로워가 꾸준히 늘어나고, 팔로워가 없더라도 주제에 맞는 관심사를 잘 선택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노출된다. 그리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 또한 다양해서 링크를 가져와도 되고 사진이나 영상을 바로 업로드해도 된다. 링크를 가져올 때 다른 서비스와 다른 점은 사진을 자동으로 크롤링해서 최대 10장까지 선택해서 보여줄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지난 4주간 2개(IT와 여행)의 콜렉션 합쳐서 5천여명의 팔로워가 생겼으며, 100만뷰를 기록했다. 여기서 빙글의 뷰 카운트는 콘텐츠(카드)가 사용자의 목록에 나타난 숫자다.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빙글의 특징은 필자의 경험으로 살펴봤고, 콘텐츠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빙글의 특징은 필자가 빙글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며칠전 이 글을 쓰기 위해서 빙글에 아래사진속 내용과 같은 카드를 발행했고, 관심있는 몇몇 분들이 고맙게 자세한 답변을 해주셔서 소비자 입장에서의 빙글의 특징을 쉽게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댓글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빙글의 특징을 크게 5가지로 다음과 같다. 뒤에 적힌 내용은 필자의 생각이다.

 

1.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소통이 잘된다.  같은 것을 좋아한다는 동질감

2. 사용자들이 전반적으로 착하고 친절하다.  자극적, 갈등조장, 허구성, 편향된 내용이 없다

3. 기존의 커뮤니티들에 비해서 정보의 신뢰성이 높고, 글이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다.  원하는 내용을 골라볼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의 장점

4. 보고싶은 내용만 볼 수 있다. 좋아하는 관심사 중에도 목록에서 미리보기로 걸러낼 수 있다 생산자에게는 많은 뷰를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직접 트래픽 발생에 대해 다소 아쉬운 부분

5. 기업이나 업체가 아닌 빙글러(일반인 사용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서비스  빙글의 페이지뷰와 사용자가 더 늘어나면 기업이나 유명인 등이 유입이 시작될 때 기존의 SNS가 겪었던 광고성 자극적인 내용들에 대한 해결책이 미리 고민되야 한다.

 

 

 지난 5월 월간 페이지뷰 1억건을 기록한 국산토종 SNS 빙글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사용자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것은 서비스가 이미 충분히 활성화되어서 사용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입맞에 맞게 얻을 수 있고, 콘텐츠 생산자들은 또하나의 유통 매체로써 활용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빙글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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