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4 개막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2014 언팩행사 에피소드2가 독일 베를린의 한 공연장인 Tempodrom에서 현지시간으로 9월 3일 오후 3시에 열렸다. 행사가 있기 전부터 갤럭시노트4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특히 행사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밤 10시여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중계를 지켜봤을 것으로 짐작된다.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는 유튜브채널 삼성모바일을 통해서 생중계 되었다. 이 글은 공개된 내용을 분석하기 보다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언팽 행사를 통해 새롭게 발표된 핵심내용 위주로 정리하였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엣지, 갤럭시노트4 등의 새로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글을 통해서 천천히 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언팩행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연주로 시작되었는데,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괜찮은 시도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날 언팩행사에서 소개한 제품은 총 4가지로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엣지, 기어S, 기어VR이다. 이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은것은 갤럭시노트4가 아니라 갤럭시노트엣지였다. 갤럭시노트4에 측면 디스플레이가 구현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종종 흘러나왔지만, 또다른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한 이들을 그리 많지 않았던만큼,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는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소개되고 가장 오랜시간 설명한 갤럭시노트4는 그동안 등장했던 수많은 컨셉사진을 무색하게 할만큼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뉴디자인이라고 하긴 했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특징 적인 부분이 있다면 후면 카메라가 돌출되었다는 것과 후면 센서를 카메라 버튼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공개된 대략적인 스펙은 지금까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5.7인치 슈퍼 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 3GB RAM, 32GB 저장공간, 후면 1,600만화소 카메라, 전면 37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노트4에 대한 스펙과 기능이 소개되는 동안 제대로 집중할수가 없었는데, 그것은 갤럭시노트엣지가 언제 등장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 떄문이었다. 40여분간의 갤럭시노트4 소개를 끝내고 등장한 갤럭시노트엣지는 그야말로 혁신적인 모습이었다. 이 녀석에게 구현된 측면 디스플레이가 실제로 얼마나 실용적인지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그런 모습임에는 분명하다. 갤럭시노트엣지는 기본적으로 갤럭시노트4와 거의 똑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 차이나는 부분이 하나 있다면 바로 디스플레이다. 갤럭시노트엣지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노트4보다 1인치 작은 5.6인치로. 측면 디스플레이를 위해 줄인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2종과 함께 이날 소개된 웨어러블기기인 기어S와 기어VR은 사실 행사전에 공개되었기 때문에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기어S의 경우 이미 공개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기어VR의 경우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게임, 영화 등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주요 포인트로 설명했다.
언팩 2014 에피소드2에서 소개된 내용중 제품의 기능이나 스펙이 아닌 부분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스와로브스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갤럭시노트4와 기어S를 공개하는 순간이었다. 이는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일텐데, 괜찮은 시도로 보인다.
IFA 2014 개막을 앞두고 열린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는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기대이상이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예상했던 갤럭시노트4라는 존재에 갤럭시노트엣지를 더함으로써 삼성이라는 회사가 추구하는 혁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충분히 보여주었고, 스와로브스키, 몽블랑, 오큘러스 등 세계 유스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기기에 새로운 옷을 입히기 위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거 괜찮은데?'라는 반응을 얻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이날 공개된 내용이 다소 많아서 이글은 주요 내용은 간단히 정리한 것이고, 각 제품에 대한 소개는 정리를 통해서 세부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