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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야구 신인왕, 윤곽이 보인다.

Review./Sports.

by 멀티라이프 2009. 9. 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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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에 단 한번만 도전할 수 있고, 한번 이상은 절대로 수상할 수 없는 신인왕 타이틀은 단 한번이기때문에 더 소중하고 프로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꿨을 타이틀 이다. 시즌 초중반만 해도 너무 많은 신인왕 후보들이 나타나면서 누가 신인왕을 차지하게 될 것인지 많은 프로야구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4명정도로 압축되어진듯 하던 신인왕 경쟁이 시즌 막판에 온 지금 1강 4중(?) 정도로 재편된게 아닌가하고 개인적으로 판단해 본다.(글 작성의 편의상 선수호칭은 생략하겠습니다.)

시즌 초 중반과 중반이후의 신인왕 경재구도는 제가 쓴 예전 글을 참고 바랍니다.
09년 6월 15일 작성 : 기록으로 본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 7명
09년 8월 4일 작성 : 2009프로야구 신인왕 경쟁, 2강 1중 1약으로 재편?

시즌 중반이후 두산 베어스의 홍상삼, 이용찬의 치열한 각축속에 고창성과 기아의 안치홍이 호시탐탐 타이틀을 노리는 형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윤곽이 형성되면서 어느정도 신인왕 타이틀에 대한 윤곽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는? 두산 베어스 고창성..
 현재로썬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는 두산 베어스의 고창성 선수라고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고창성 선수를 보면 정말 꾸준함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풀타임을 뛰는 첫 시즌임에도 어느정도 체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같은팀의 홍상삼이 8월 4일 롯데전 승리이후 5경기 선발에서 2패만 기록하고, 이용찬이 8월 6일 세이브 이후 8경기서 11자책점을 기록하며 1세이브를 추가하는데 그친데 반해, 고창성은 8월이후 13경기에 나와서 1자책점을 기록한 경기가 2경기 있을 뿐이다. 팀내 신인왕 경쟁에서 분명한 대조를 이루며 고창성이 조금씩 앞으로 나서고 있는 중인 것이다. 현재까지의 기록을 살펴보아도 투수중에 고창성의 성적을 뛰어넘기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름  이닝  방어율  WHIP  피안타율  승 / 패  홀드  세이브
 고창성  71.2  2.01  0.96  0.215  5 / 2  14  1
 홍상삼  105.2  4.94  1.51  0.252  9 / 5  1  -
 이용찬  34.1  4.98  1.46  0.250  - / 2  -  23

힘이 떨어진 두산 베어스 홍상삼, 이용찬 막판 힘을 낼 수 있을것인가?
 2009년 시즌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얼마 남지 않은 경기에서 사실상 홍상삼이나 이용찬이 신인왕 경쟁에서 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이떤 기록을 만들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홍상삼 선수는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상태이고 이용찬도 중간계투로 임무를 변경해서 수행중이다. 홍상삼이 시즌 중후반까지 무너진 두산의 선발진을 이끌면서 김선우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기여한점은 높은 점수를 줄만 하지만 막판 체력저하와 타 팀의 분석으로 9승에서 발목이 잡힌점은 신인왕 경쟁에서 조금 떨어지게 만들고 말았다. 이용찬도 체력저하로 구위가 다소 떨어져서 8월 이후 많은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 23세이브라는 괜찮은 기록을 했지만 팀내 경쟁자 고창성을 넘어서지는 못할듯 하다.

기아의 안치홍, 롯데의 김민성 어디까지 따라 붙을 것인가?
 시즌 초반 기아의 안치홍과 삼성의 김상수가 폭발적인 활약을 보이고 롯데의 김민성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두산 3명의 투수들과 괘찮은 신인왕 경쟁을 했다. 특히 안치홍은 올스타전 MVP를 기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타자에서 신인왕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었다. 그러나 시즌 막마지에 이른 지금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조금 멀어진 느낌이다. 객관적인 자료만 따지자면 차라리 기아의 안치홍 보다 롯데의 김민성이 더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두명의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 정말 폭발적인 활약을 하지 않는 이상 타자에서 신인왕이 나오는 것은 물건너 간것이 아닌가 한다.
 이름  타율  출루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김민성  0.252  0.350  81  4  37  51  5
 안치홍  0.230  0.287  77  14  36  4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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