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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와 LTE의 만남, 하이브리드 에그 개통 후기

Review./Mobile Service

by 멀티라이프 2014. 10.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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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지인을 통해서 와이브로와 LTE를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에그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미 와이브로 에그 하나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와이브로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 자주 가야하는 필자는 항상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와이브로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는 최대 6Mbps의 속도로 LTE망을 이용해 와이브로 음영지역에 대해 통신망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에그를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꼈다. 그래서 고민끝에 기존에 사용중인 에그는 그대로 두고, 새롭게 와이브로 회선을 하나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 참고로 이 글은 KT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 돈 내고 내가 개통한 하이브리드 에그에 대한 리뷰이다.

 

 

 지난 주말 올레 직영점을 찾아서 하이브리드 에그 가입을 문의했고 단말기가 바로 없어서 이번 주에 가입할 수 있었다. 월 요금은 10GB에 2만원, 20GB에 3만원이고 24개월 약정할인시 10GB는 1만 5천원, 20GB는 2만 2천원이다. 필자는 월간 데이터 사용량과 가끔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연결해서 사용할 것을 생각해서 10GB로 결정했다. 그리고 여기에 단말기 가격 15만원에 보조금 6만 7천원을 받아서 단말기 할부금이 8만 3천원이 되었고, 약정이 2년이기 때문에 24개월으로 할부로 3,500원씩 매달 부담하게 되었다. 즉, 데이터 이용료와 단말기 할부금에 부가세가 붙어서 최종적으로 월 2만원선의 요금이 나가게 된다. 추가로 최초 가입시 유심비 9,900원이 들어가고, 단말기 가격의 경우 이자를 내지 않기 위해서 일시불로 하려고 했지만, 정책상 무조건 할부만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단말기 할부이자는 24개월치를 다 합치면 3천원 정도이다. 

 

 

 하이브리드 에그는 2가지의 모델이 나와 있고, 필자가 받은 녀석은 모다정보통신의 스트롱에그 프라임(KWD-H1000)이다. 다른 하나는 인포마크의 콤팩트에그H로 두 제품의 차이점은 배터리 용량과 기능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결론적으로 지속시간이나 기능적인 면을 보면 스트롱에그 프라임이 더 좋다.

 

 

 위ㆍ아래 사진은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앞, 뒷면으로 의외로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준다. 지금도 에그를 사용하고 있지만 과거 모델이 비하면 일취월장했다고 할 수 있다.

 

 

 

 제품의 배터리커버를 열어보면 유심슬롯과 외장메모리슬롯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에그에 왜 외장메모리슬롯이 있냐하면, 외장메모리를 결합시 무선외장하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기능을 쓸 계획이 없어서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기기에 자료를 쉽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그의 측면을 살펴보면 위 사진속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공유버튼과 전원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버튼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고, 공유 버튼을 3초 정도 누르면 이지쉐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네트워크 암호입력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PC나 스마트폰에서 게스트모드와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설정값 초기화는 암호나 등 각종 설정값을 최초상태로 되돌리는 기능을 수행한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속의 모습을 통해서 크기와 두께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위 사진에서 비교를 위해 함께 촬영한 제품은 7.9인치 태블릿 미패드, 5.9인치 스마트폰 G프로2, 기존 와이브로 에그이다. 그리고 두께 비교에 사용한 제품은 LG G2와 기존 와이브로 에그다.

 

 

 

 하이브리드 에그는 기본적으로 와이브로망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와이브로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만 LTE망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에그가 와이브로망을 사용하는지 LTE망을 사용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위 사진은 기존 와이브로 에그를 통해서 와이브로가 잡히지 않는 지역을 확인한 다음 하이브리드 에그의 데이터속도를 밴치비로 측정한 것이다. LTE망의 속도와 상관없이 최대 6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이론에 가까운 속도는 보장해주는 것을 확인했다. LTE속도 자체가 높으니 6Mbps를 보장해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필자는 하이브리드 에그를 개통하기 전까지 기존의 와이브로 에그를 월 5천원에 30GB를 사용중이다.(기존 에그의 경우 30GB 월 2만원이 정가이지만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이 녀석을 선택한 것은 와이브로 음영지역과 상관없이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뭐~ 일정금액 이상의 LTE요금제를 사용중인 사람에게는 전혀 필요 없는 서비스지만, 3G사용자나 노트북과 태블릿을 항상 들고다니는 사람에게는 요긴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참고로 필자의 이동통신 주 회선은 아직도 3G이고, 태블릿을 굉장히 자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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