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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폰 사용하던 장모님의 LG 와인스마트 사용법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4. 10. 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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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LG의 폴더 스마트폰 와인스마트를 살짝 소개한적이 있다. 타이밍 좋게(?) 장모님이 사용하시던 와인폰이 고장나서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서 와인스마트로 기기변경을 해드렸다. 와인스마트로 기기변경을 해드리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지금까지 피처폰만 사용하시다가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실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와인스마트가 기존에 사용하던 와인폰과 형태가 같아서인지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셨고, 이 녀석을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사용법을 알려드렸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는 100% 장모님이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부분에 대한 것이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자료로 생각하면 되겠다.

 

 

 와인스마트를 드리기 전에 먼저 홈화면을 기본홈에서 이지홈으로 변경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스마트폰에 적응되어 있지 않은 분들에게는 아이콘이 크고 보기 쉬운 이지홈이 훨씬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고, 실제로 장모님도 이지홈이 훨씬 좋다는 의견을 내셨다. 와인스마트는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좋게 이지홈과 함께 간편설정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스마트폰 설정화면 대신, 소리 진동 변환, 벨소리 변경, 글꼴크기 변경 등 꼭 필요한 것들만 잘 묶어 두었다. 장모님의 경우 이 중 벨소리 변경을 자주 사용하셨다. 그리고 진동 소리 변환은 그낭 하단 아날로그 버튼의 별표를 그대로 사용하셨다. 아무래도 물리버튼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그런듯 했다.

 

 

피처폰을 사용하던 사람에게는 별표를 이용한 진동변환이 익숙

 

 

 간편설정에 대해 알려드리고 본격적으로 기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전용버튼이 있는 카카오톡을 세팅했다. 카카오톡 가입과 초기 설정은 한번 하고나면 폰을 바꾸기 전까지 다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냥 해드렸고 어떻게 메시지를 보내는지와 보이스톡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다. 보이스톡의 경우 아내가 얼마전 하와이에 갔을 때 알려드린 적이 없는데 집에 있는 갤럭시탭을 이용, 보이스톡으로 연락을 해서 아내를 깜짝 놀라게 했던지라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었다. 우리가 흔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어른들의 경우 스마트폰이 있어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용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적응이 조금 느린 것 뿐이지 어르신들도 충분히 스마트폰 기능들을 잘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다음으로 카메라 사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카메라는 우측면의 전용버튼을 꾹 누르면 바로 실행된다는 점과, 사진촬영은 전용버튼이나 터치, OK버튼 중 편한 것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드렸다.

 

 

 이지홈 설정을 화면 기본홈에 날씨를 볼 수 있는 위젯이 자리잡고 있고, 이것을 터치하면 위 사진처럼 오늘날씨와 주간 날씨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렸다. 날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본홈 다음 페이지에는 장모님이 자주 사용하시는 TV(DMB), FM라디오, TV를 한 곳에 모아뒀다. TV와 FM라디오는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어폰을 연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렸다. 와인스마트의 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해상도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DMB를 보는게 불편한 점이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디스플레이크기가 작은 편이어서 그런지 드라마를 보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법을 알려드렸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터치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사용할때는 더 익숙한 물리버튼을 사용하셨지만, 인터넷과 같이 터치가 더 편리한 경우에는 터치를 먼저 사용하는데 거부감은 없어 보였다. 

 

 

 

 TV나 라디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이어폰이 얼마나 편한지가 관건인데, 아쉽게도 와인스마트의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이어폰은 조금만 끼고 있어도 귀가 아픈 그런 녀석이었다. 그래서 집에 보관중이던 쿼드비트 이어폰을 꺼내서 드렸다.

 

 

 와인스마트를 바라보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과연 사람들이 터치와 물리적 버튼을 어떻게 적절하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그런데 막상 사용하는 모습을 보니 크게 고민할 필요조차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인 전화, 문자 등에는 물리적인 버튼을 사용하고 인터넷 사용, 앨범사용 등 터치가 더 편리하게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굳이 알려드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터치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위 사진속의 버튼 중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이전키보다는 지움/취소 버튼을 더 많이 이용했고, 타자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기존 피처폰에서 사용하듯이 물리적 버튼을 그대로 사용하는 패턴을 보여주셨다.

 

▲ 기존 피처폰과 동일한 구조로 거부감이 없는 물리적 버튼 

 

 

 장모님은 지금까지 피처폰만 사용해오셨고, 집에서 특별히 스마트기기를 잘 사용한다거나 기기를 잘 다루신다거나 하는 분은 절대 아니다. 그런 장모님도 와인스마트에 적응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몇시간 이었다. 사용하게 된 제품이 기존에 사용하던 폴더폰과 흡사한 형태이고, 기본적인 물리적 버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응이 더 쉬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는 피처폰(폴더폰) 사용자에게 부담 없이 하나 장만해 드릴 수 있는 제품이 와인스마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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