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가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삼성의 프로젝트명 '제로' 스마트폰 갤럭시S6에 대한 소식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제품들에 대해서 상당한 정확도를 자랑하는 삼모바일에서 갤럭시S6의 세부적인 스펙을 공개했다. 삼모바일이라고해서 그 내용이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윤곽을 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삼모바일의 공개 내용에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더해서 이 글을 작성한다.
애플만큼은 아니지만 갤럭시S6에 대한 컨셉디지안도 상당히 많이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아직까지 측면베젤을 최소화 할 것이라는 정도 빼고는 알려진 내용이 없는 디자인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상세 스펙을 한번 살펴보자. 먼저 가장 관심을 모으는 AP의 경우 64비트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810과 엑시노스 7420이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4에도 이미 64비트를 지원하는 AP인 엑시노스 5433을 탑재하긴 했지만, 64비트를 지원하지 않은 점을 생각해보면,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통해서 64비트를 지원하는 삼성의 첫 프리미엄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약간의 변수는 갤럭시노트4나 엣지가 롤리팝 업데이트를 통해서 64비트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조금은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요즘 스마트폰들이 경쟁 포인트로 삼는 디스플레이는 이변이 없는한 QHD(2,560X1,440)를 지원할 것이고, 카메라는 갤럭시노트4에 탑재한 IMX240 센서를 다시 한번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후면카메라는 1,600만화소에서 2,000만화소 수준에서 정해질 것 같은데, 노트 시리지를 정점에 두고 S시리즈는 바로 아래에 두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나간다면 1,600만화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가지 갤럭시노트4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더 밝은 렌즈를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일부 해외 소식통은 4K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도 하는데, 역시나 투트랙 전략에 의해서 QHD를 유지할 것이다.
저장공간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와는 다르게 32GB, 64GB, 128GB의 3가지의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16GB를 고려하지 않는 것은 스마트폰으로 하는일이 많아지면서 저장공간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었고, 실제로 아이폰6 16GB를 구매한 사람들이 저장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필자는 16GB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16GB 모델이 출시되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32GB 제품이 가격적인 면에서 16GB를 탑재했을 때와 차이가 없다면 그다지 상관없는 부분이다.
그 밖에 갤럭시S6에 대해서 예상해볼 수 있는 부분은 램 3GB, 광대역 LTE-A 제공이 있고, GPS와 여러 가지 센서들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브로드컴의 BCM4773 칩을 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다양한 기능들이 하나의 칩에서 이루어 진단면 베터리 소모를 확실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올인원칩을 사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배터리 소모가 얼마나 감소될지는 모르겠지만, 배터리소모와 성능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잘 잡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메모리의 경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가 64비트를 지원하는 AP의 특성상 4GB가 탑재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그 밖에 방수방진 기능, 3,000mAh이상의 배터리 탑재가 예상된다. 여담으로 해외 소식통에 의하면 출시가격이 799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