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다. 박물관은 유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관람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조명을 최소한만 사용한다. 그래서 필자는 카메라 테스트가 필요할 때 박물관을 주로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얼마전부터 사용중인 LG G3 스크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이제는 스마트폰 카메라도 성능이 상향평준화 되어가고 있어서, 맑은 날씨의 야외풍경 사진으로 성능을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비교적 사진촬영 환경이 좋지 않은 박물관을 좋아한다. ※ 아래 사진들은 G3 스크린이 등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G3 스크린 자동모드로 촬영되었다.
박물관에 가기전에 천사다방에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실내 사진을 살짝 찍었다. 카페 역시 은은한 조명이 좋긴 하지만 사진촬영에 적합한 장소는 아니다. 아래 사진은 평범하게 찍은 사진이고 그 아래 사진은 디지털 4배줌을 이용해서 촬영한 것이다. 디지털줌이다 보니 노이즈가 생기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결과물이다. 디지털줌은 특별한 목적이 있는 사진을 찍기는 힘들겠지만, 일반적이 스냅사진에는 때때로 활용해도 좋을 듯 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언제나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다. 지금 중앙박물관에는 14년 11월 16일까지 '조선청화전'이 특별전시관에서 유료관람(4,000원)이 계속되고 있고, 본관에서는 상설전시 이외에 기획전시로 15년 1월 11일까지 계속되는 '동양을 수집하다'와 14년 11월 31일까지 계속되는 '신 소장품 특별공개 :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다.
▲ 인테리어가 꽤나 마음에 드는 푸드코트
이번 글은 박물관을 소개하기 보다는 G3 스크린 카메라 테스트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전시에 대한 소개는 사진으로 대신한다. 사진을 보고 궁금증이 생긴다면 이번기회에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를 한번 가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서 머리속에 생각해둘 내용은 '동양을 수집하다'는 조명이 광량이 굉장히 부족해서 F2.8고정 렌즈로 반셔터를 잡아보니 ISO 100에서 전체샷의 경우 1초정도가 필요했고, 유물 클로즈업샷의 경우 1/6초 정도가 필요 했다는 것이다.
'신 소장품 특별공개'는 위의 '동양을 수집하다'보다는 조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다. 뭐~ 절대적으로 광량이 부족한 환경은 비슷비슷하다.
아래ㆍ위 사진은 중앙박물관 야외에서 가을의 끝자락을 살짝 담아본 것이다.
G3 스크린의 카메라는 이미 호평을 받은 G3나 G3 Cat.6등과 같은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역시나 성능적인 면에서 우수한 편이다. 조명이 없는 박물관내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노이즈도 상당히 적은 편이고 유물의 디테일한 부분도 그대로 잘 드러났다. 아마도 위 사진들을 보면서 필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동의하리라 생각한다. 비싼 DSLR이나 미러리스 등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G3 스크린과 같은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충분히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본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