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노트북 구매를 위한 추천, 15.6인치 LG 울트라PC

 얼마전에 15.6인치 LG 울트라PC 15UD340-LX2FK 모델의 디자인과 기본적인 사양에 대한 소개를 했었고, 오늘은 이 제품이 어느 정도 성능을 가지고 있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사용한지 2주 정도 되어가는 15UD340-LX2FK 모델은 LG 울트라PC 라인업에서 가장 큰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무게가 1.69Kg 밖에 되지 않는다.(두께도 19,9mm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가격도 옵션에 따라서 조금씩 틀리지만 59만원 내외를 자랑하고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지난번에도 소개했지만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끈 그램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을 자랑한다. 즉, 이 제품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가볍고 예쁜 노트북 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15인치대에 어울리지 않는 강력한 휴대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15.6인치 이기 때문에 크기(25.3cm X 37.4cm)는 어느 정도 생각이 필요하다.

 

 

 위ㆍ아래 사진은 위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혹시나 그램을 본적이 있다면 착각할지도 모를 정도다.

 

 

 

 이 제품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크기가 있기 때문에 키보드 사용에 부담이 없다. 특히, 우측에는 일반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숫자 키패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다.

 

 

 그램에서도 그랬고 이 제품도 역시나 어댑터가 굉장히 작다. 휴대성에 강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전원케이블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돋보인다. 조금 아쉽다면 선의 길이가 1.5m 정도로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배터리 용량이 충분하기 떄문에 큰 제한사항은 아니지만 집이 아닌 곳에서 사용할 때는 항상 콘센트라 바로 옆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이 제품은 펜티엄 쿼드코어 N3530이 탑재 되어 있다. 이 CPU는 저전력 아톰 베이트레일 라인업으로 강력한 성능보다는 낮은 발열과 배터리 사용시간 증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이 녀석은 웹서핑, 문서작업, 콘텐츠 소비 등의 일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고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화질로 인한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높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노트북이다. 필자가 즐겨하는 피파온라인3를 통해서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니, 역시나 불합격이다. 물론,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ㆍ영상 작업 등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래픽 설정을 최소로 낮추면 실행이 가능은 하다. 하지만 냉정하게 바라봐서 게이밍 노트북이나 그래픽ㆍ영상 작업용은 아니다.

 

 

▲ 기본탑재 웹캠이 제법 쓸만해, 개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다.

 

 15UD340 모델은 프리도스 모델로 OS가 설치 되어 있지 않다. 기본적으로 이 라인업의 프리도스 제품의 경우 터치화면이 아니기 때문에 윈도우8 보다는 윈도우7을 추천한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특징 들을 조금 더 이야기하면 오픈부팅 기능이 있어서 따로 전원키 누르지 않아도 디스플레이를 열었을 때 자동으로 부팅이 되고, 기존에 사용중인 화면이 있었다면 그대로 보여진다. 그 밖에 액세서리나 주변 다른 기기들과의 연결을 위한 각종 단자(표준 HDMI, 유선LAN, USB 3.0, 4in1카드슬롯, 3.5파이 오디오단자, USB 2.0)는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불편함은 없다.

 

 이 제품은 쓰면 쓸수록 매력적인 제품이다. 그래서 필자도 이 제품의 대여기간이 끝나고 반납하게 되면 한 대 장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15인치 이상 대화면 노트북을 찾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필자가 이 제품을 추천하는 대상은 노트북 한대로 집에서도 사용하면서 휴대해 업무용이나 학습용으로 병행 사용하는 직장인과 학생, 집에 데스크탑 PC가 있지만 집안 다른 장소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대화면 노트북이 필요한 사람 등이다. 그리고 이 제품을 사면 안되는 대상은 고사양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 고퀄리티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작업을 자주해야 하는 사람 등이다.

 

"본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대여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