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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가벼운 노트북 LG 그램14, 장점과 단점 분석

Review./PC_노트북 리뷰

by 멀티라이프 2015. 4.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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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에 LG 그램이 출시되고 13.3인치 디스플레이에 괜찮을 성능을 보여주면서 제법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2015년 LG전자는 기존의 그램을 개량한 그램14를 내놓았다. 그램14는 20114년형 그램과 무게가 980g으로 동일하면서 디스플레이는 오히려 14인치로 커졌다. 그래서 출시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래서 필자도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이 노트북을 대여 받아 직접 사용해봤다.

 

 

 그램14를 제주도 여행에 들고 가기도 했고,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했다. 그러면서 느낀 그램14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휴대성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까지 12.5인치와 15.6인치 제품을 병행 사용했는데, 14인치는 조금 애매한듯 하면서도 노트북 기분으로 작은 디스플레이와 큰 디스플레이 사이에서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크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4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도 무게가 980g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었다. 아마 무게에 민감한 여성분들도 그다지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두께도 얇기(7.2mm) 때문에 가방에 넣어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다. 즉, 두께와 무게만큼은 정말 매력적이다.

 

▲ 한손으로 들고 있어도 무게가 부담되지 않는 LG 노트북 그램14 

 

▲ 얇은 두께와 14인치 동급대비 작은 크기로 가방에 넣기 편한 LG 노트북 그램14 

 

 

 그램14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꼭 필요한 단자는 대부분 갖추고 있다. USB단자 2개, HDMI, 마이크로 USB, 오디오 단자, 마이크로SD카드 슬롯, 켄싱턴락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은 마이크로 SD카드슬롯이라는 점이다. 마이크로 SD카드가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일반 SD카드가 훨씬 많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아쉽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노트북들을 보면 비슷한 CPU를 장착하고 보여지는 성능도 엇비슷해 퍼포먼스의 우열을 가리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하드웨어가 상향 평준화 되었기 때문인데, 그러면서 키보드나 터치패드가 얼마나 편리한지, 겉보기에 디자인이 얼마나 예쁜지,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같은 부수적인(?) 요소들이 구매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 들 요소 중 먼저 디자인에는 합격점을 줄 수 있다. 제조사들이 두께와 무게 경쟁을 하는 것은 얇고 가벼우면 더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러면에서 그램14는 이점을 잘 살려서 날렵한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적용시켰다. 다음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수준은 아니다. 2015년에 출시된 프리미엄급 노트북 라인업에서 QHD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제법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는 그냥 보통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세번째로 키보드와 터치패드에 대한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2014년형 그램도 그렇고 기존에 사용중인 LG 울트라PC 15.6인치나 조금 오래된 P210이나 키보드나 터치패드에서 아쉬움을 느낀적은 없었는데, 그램14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머 키보드는 키감이 좋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터치패드는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랄까 터치패드가 너무 가볍게 퉁퉁 팅기는 느낌이 났다. 그리고 테두리 부분을 눌렀을 때 터치패드가 노트북과 따로 노느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느낌은 과거에 저렴이 노트북인 아수스 T100을 사용할 때 느낀적이 있는데, 마우스를 들고다니면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불편함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그 밖에 Fn키는 정말 꼭 필요한 기능들을 잘 배치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말고 추가로 살펴볼 만한 부분으로 LG 콘트롤 센터가 있다. 이것은 노트북에 필요한 각종 설정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로 뭔가 설정하기 위해서 찾아들어가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LG 콘트롤 센터를 사용하면 시스템 설정, 전원관리 설정, 보안설정을 물론이고 노트북 덮개를 열 때 부팅을 할 수 있는 인스턴트 부팅도 설정이 가능하다. 노트북을 평가하는데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있으면 더 좋은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그램14는 가격대에 따라서 CPU 성능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단순한 웹서핑이나 문서작업 등은 물론이고 그래픽 작업이나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데도 무리가 없다. 그리고 배터리 성능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딱히 전원케이블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하루 외출해서 들고다니는데 충분하다. 디스플레이가 QHD가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기존에 QHD를 사용해온 사람이 아니라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헐거운 느낌이 나는 터치패드나 키감이 조금 떨어지는 키보드, SD카드 슬롯이 없다는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구매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노트북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에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들이 자신에게 그리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다면 위시리스트에 올려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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