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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심시티 빌드잇, 인앱구매(현질) 없이 공략하는 방법

Review./Game - 공략

by 멀티라이프 2015. 1. 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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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 에어2를 구매하고 두 가지 게임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하나는 클래시오브클랜(COC)와 컨셉이 똑같은 플런더 파이러츠이고 다른 하나는 EA에서 출시한 심시티 빌드잇(SIMCITY BUILDIT)이다. 이 두 가지 게임을 시작한 이유는 각기 다른데 플런더 파이러츠는 클래시오브클랜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해적섬이라는 배경이 마음에 들었었고, 심시티 빌드잇은 평소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앱평가에 달린 댓글에 게임 밸런스가 너무 맞지 않아서 현질(인앱구매)를 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다는 의견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이다. 모바일게임을 즐기면서 현질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터라, 정말 현질 없이 할 수 없는 게임인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게임을 해보니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던 것처럼 밸런스가 엉망인것도 아니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인앱구매 없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그래서 기본적인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면 인앱구매 없이 심시티 빌드잇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 몇 가지 요소를 정리했다.

 

 

1. 필수 시설(서비스)과 옵션 시설(특성화)을 명확히 구분하라!

 

 심시티 빌드잇은 단순한듯 하면서도 상당히 복잡한 게임이다. 이 게임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사회기반시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건물이나 짓고 공장에서 물건이나 생산하면 그런 게임이 아니다. 여기서 잘 생각해야 할 부분은 서비스와 특성화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레벨이 올라가면서 서비스 카테고리와 특성화 카테고리가 하나씩 해제된다. 주민들은 서비스와 특성화에 있는 시설을 요구하고, 우리는 시민들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 그런데 서비스는 시민들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해줘야 하는 것이지만, 특성화는 해주지 않아도 만족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특성화 분야는 단지 인구수에 영향을 미쳐서 세금을 조금 더 걷을 수 있게 해주는데,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서 들어오는 세금의 증가는 굉장히 작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는 요소다. 단, 레벨이 15~20이상으로 올라가고 자금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다면 공원 정도는 곳곳에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2. 서비스 시설의 범위에 대한 고려를 미리 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 시설 중 전기, 수도, 하수, 쓰레기처리는 현실에서 처럼 개량적인 수치가 적용되지만, 소방, 경찰, 보건은 커버리지가 정해져 있다. 그래서 처음에 건물 배치를 할 때 소방서, 걍찰서, 보건소(병원)이 들어갈 자리를 생각해서 건물을 올려야 한다. 여기서 너무 계산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은 건물은 계속해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빡빡하게만 건물자리를 배치한 것이 아니라면 크게 문제는 없다. 그리고 전기, 수도, 하수, 쓰레기처리는 처리할 수 있는 수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거구역을 늘릴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추가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서비스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보통 우리가 벌어들이는 돈이 절대로 늘어나는 주거구역을 100%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주거구역은 항상 1~3개 정도 바로 추가할 수 있는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즉, 뭔가를 더 추가할 수 있다는 메시지나 표시가 떠있다고 해서 무조건 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게임을 하면서 필요하다면 각종 건물의 배치를 바꾸면서 더 많은 인구를 유치할 수 있는 형태를 찾는 것도 좋다.

 

 

3. 시민 만족도에 압박을 느낄 필요가 없다.

 

 심시티를 하다보면 시민들의 만족도가 은근히 신경쓰인다. 이 만족도는 세율을 정하는 척도가 되는데 인구가 늘어나도 세금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시민 만족도에 압박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건물 업글레이드를 통하는 방법 밖에 없는 순간이 올 수 있다. 그런데 주거구역을 추가하게 되면 서비스 할 능력이 모자라서 시민 만족도가 떨어질게 뻔하기 때문에 고민된다. 이럴 때는 그냥 주거구역을 추가하는게 좋다. 그러면 시민들은 서비스를 해달라고 하면서 만족도가 떨어지게 된다. 서비스가 1~2개 안되면 90%내외를 유지하고, 3개 이상이면 80%대로 떨어진다. 이 때 만족도가 떨어지는 대신 우리는 건물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돈을 벌 수 있고 이 돈을 서비스에 투자하면 된다. 필자 역시 시민 만족도가 82%까지 떨어진 상태로 꽤나 오랜시간 유지한 적이 있는데, 결국 서비스를 하나씩 추가하면서 만족도는 다시 97% 이상으로 올라 갔다. 우리가 실제 사회속에서 항상 모든 것에 만족하며 살 수 없듯이 게임속에서도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할 필요가 있다.

 

 

4. 무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심시티 빌듯잇은 다른 게임어들이나 게임내 AI게임어아 무역이 가능하다. 이 무역이란 것을 잘 활용하면 돈을 벌수도 있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먼저 위 사진처럼 무역기지에 자신에게 필요 하지 않은 물건들은 팔 수 있다. 사실 게임을 하면서 얻는 아이템들 중 불필요한 것은 없다. 그런데 모든 아이템이 즉각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순간 필요는 없는데 돈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매물에 올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때 돈이 정말 급한것이 아니라면 최고가에 올려야 한다. 혹시나 다른 게임어들이 사지 않아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사용자에게 매칭되어 있는 AI게임어(필자의 경우 대니얼)가 모두 구매해준다. 다음 글로벌 무역 협회에는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올린 다양한 아이템이 있다. 게임을 하다보면 건물 업그레이드나 복구시 아이템 1~2개 모자라는데, 직접 생산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그냥 돈을 조금 투자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대게는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돈보다 건물 업그레이드나 복구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훨씬 크다. 그래서 투자라고 생각하고 부족한 아이템을 무역을 통해서 구매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5. 2차 이상 생산품의 판매

 

 게임을 하다보면 위 사진처럼 사용자가 생산하는 아이템을 사겠다는 메시지가 자주 보인다. 여기서 생각할 점은 아이템의 가격이 무역을 통해 판매할떄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는가이다. 이 메시지를 통해서 물건을 판매하게 되면 돈이 바로 들어오는 장점은 있지만 가격이 형편없이 낮은 경우도 있으니 가격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이 때 1차 생산품은 가격대가 워낙 낮아서 판매하지 않는게 좋고, 2차 이상 생산품은 가격이 비싸게 책정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당장 건물 업그레이드나 복구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판매를 통해 자금은 축척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6. 게임센터 또는 페이스북 친구의 활용

 

 요즘 모바일게임을 하다보면 SNS친구들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심시티 빌드잇 역시 애플 게임센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결이 가능한데, 필자는 게임센터보다 페이스북 로그인을 자주 한다. 이 게임을 하는 지인들이 있다면 위 사진과 같이 친구등록이 이루어지는데, 이 친구들을 활용할 수 있다. 심시티 빌드잇은 무역이 존재하고, 친구들 끼리도 무역을 할 수 있다. 1:1로 직접 무역을 할 수 있는 체계는 없지만, 서로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저렴하게 줄 수 있다. 무역기지에 매물을 올릴 때 광고를 하지 않으면 글로벌 다른 사용자들의 글로벌 무역협회에 리스트업 되지 않기 때문에, A라는 사용자가 아이템을 올려두면 B라는 사람이 A의 도시를 방문해서 무역기지에 직접 구매하면 된다. 필자는 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지인들 중 레벨과 인구가 가장 높아서 도움을 청할 일이 없었는데, 혹시나 필요한 아이템이 있는데 필자가 친구로 등록되어 있다면 최대한 도와줄테니 페이스북 메시지로 요청하기 바란다.

 

 

7. 기본 공장으로만 생산해도 충분하다.

 

 심시티 빌듯잇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1차 생산품을 철물점, 농산물마트, 패션상점 등에서 2차 이상 가공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공장에서 한번에 많은 아이템을 생산하는게 유리하다. 그런데 아이템을 저장하는 창고의 용량이 제한되어 있고, 1차 생산품을 가공하게 되면 일정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공장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없다. 최초에 돈이 들지 않는 작은 공장은 한번에 2개가 생산 가능하고 기본 공장(게임머니 500S)은 3개가 생산 가능한데, 기본 공장만 꾸준히 늘려가도 생산품을 공급하는데 문제는 없다. 공장읍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 공해의 범위가 줄어들기는 하는데, 기본 공장만 해도 주거지역이 전혀 영향일 미치지 않도록 배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대량 생산 공장 하나에 7000S가 소요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장에 돌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8. 열쇠를 얻기 시작했다면, 여유롭게...

 

 아마도 황금 열쇠를 얻는 수준이 되었다면 이미 심시티 빌드잇에 충분히 적응했을 것이다. 특히 인앱구매 없이 이 단계에 이르렀다면 게임 시스템을 완벽하게 이해한 사용자일 것이다. 그래서 이쯤되면 시장의 여유를 마음껏 느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아마도 열쇠는 얻기 시작하는 시점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20레벨 이후가 될 것이다. 참고로 열쇠는 화물선부두와 재난극복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카테고리 해제를 위해서 화물선부두는 20,000S가 필요하고 재난극복은 60.000S가 필요 하다. 그리고 특정 레벨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해당 레벨이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카테고리를 해제해야하는 것은 아니니 천천히 해도 된다. 얻어진 열쇠는 특성화 분야에서 공원을 제외한 모든 시셀을 구축하는데 필요 하다. 

 

 

 

9. 그 밖에...

 

 위애서 언급한 내용 이외에 창고용량 증가와 도시 확장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해보자. 창고 용량이나 도시 확장을 위해서는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말풍선을 통해 얻어지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이 아이템은 여기에 쓰이기도 하지만 돈을 벌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래서 초반에는 이런 아이템들을 도시 확장이나 용량증가보다는 판매하는 것이 좋다. 창고 용량의 경우 게임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필자는 기본 50칸에서 두 번 늘려서 70칸으로 계속 사용중이고, 도시 확장은 내가 가지고 있는 땅에서 더이상 주거구역을 추가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늘렸다. 즉, 아이템이 생겼다고 무조건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 대게는 확장을 위한 아이템이 모두 모였다고 해도 늘어난 창고 용량이나 늘어난 땅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되는 경우가 많을테니, 어느정도 판매를 하다가 필요할 때 모아서 확장을 하면 된다.

 

 

 위에 적은 내용들은 필자가 심시티 빌드잇을 공략한 방법이라서 개인차에 따라서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 정도 수준으로만 게임을해도 현질(인앱구매)을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고, 게임 밸런스가 이상하다고 말 할 필요도 없다. 이 글이 EA의 심시티 빌드잇을 막 즐기기 시작한 사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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