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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싸이킹 개봉기, 어떻게 생겼나?

Review./생활가전 리뷰

by 멀티라이프 2015. 3. 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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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는 자주 하면 좋지만 사실 그러기가 쉽지 않다. 먼지가 보이면 제 때 청소기를 들고 먼지를 없애버리면 좋겠지만, 무겁고 시끄럽고, 줄에 꼬여 자주 넘어지는 청소기를 보면 그런 생각은 쏙 들어가버린다. 그렇기에 주부들이 무선청소기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집에 유선청소기가 두 대씩이나 있는 이유도 그러하다. 흡입력이 떨어질까 유선만 사용했는데 그런 생각을 이젠 접을 수 있지 않을까싶다. 흡입력이 약한 핸디청소기를 제외한 제대로된 무선 청소기를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해보게 되었고, 그 후기를 간단하게 써본다.

 

 

 택배로 도착한 LG 코드제로 싸이킹. 지금은 다이슨 유선청소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전에는 LG 싸이킹 유선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기존의 LG 싸이킹 유선청소기의 박스보다는 좀 작게 느껴졌다. 박스 우측 상단의 HEPA 14 Filtration과 모터 10년보증 마크가 눈에 띄었다.

 

▲ 조립 전 청소기

 

 청소기 구성은 단촐했다. 본체, 호스, 봉, 헤드, 충전선. 청소기를 자주 사용하는 주부들에게는 익숙한 구성이 아닐까 싶다. 

 

청소기 헤드 구성 

 

 각 용도에 맞게 쓸 수 있는 헤드가 들어있었다. 앞쪽의 헤드는 뉴사운드 케어, 뒤쪽은 카펫&마룻바닥용이다. 일반적으로 청소할 때 뉴사운드 케어 흡입구를 사용하는데, 이 헤드때문인지 청소기 소리가 그렇게 크지 않게 느껴졌다. 세밀한 마루 틈새를 청소할 때는 앞쪽의 헤드를 무선청소기에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

 

조립된 청소기

 

 조립을 다 하고 나서의 청소기 모습인데, 본체에 호스를 끼우고 봉에 헤드를 끼우면 금방 끝난다. 무엇보다도 청소기 본체가 작고 디자인이 날렵하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무게 역시 가벼웠다. 끌고 다님에 있어서 문턱에 걸릴 것도 없었고, 청소기 줄이 없어서 줄에 본체가 엉키고 꼬여 넘어질 일이 전혀 없었다. 또한 방을 청소할 때 콘센트를 바꿔가면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니 편리했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콘센트 바꿀 시간이 절약되니 청소시간도 조금 단축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흡입력도 괜찮은 편이었다. 소음이 작아서 흡입력이 떨어지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지만, 먼지통을 채우는 먼지를 보면서 그것은 기우였을 뿐이란 걸 깨달았다. 소리가 크다고 해서 결코 흡입력이 좋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 유선청소기와 유사한 200W의 흡입력인데, 소음은 유선보다 덜하다는 게 흥미로웠다. 

 

청소기 본체 후면 

 

 무선청소기 본체에서 코드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선청소기 사용이 좀 독특했는데, 충전을 할 때와 청소를 할 때 청소기 뒷면 하단의 빨간색 전원버튼을 누르고 해야한다는 것이다. 코드 자리에 전원버튼이 들어섰다고 생각하면 되려나?

 

사용하기 편한 청소기 손잡이

 

 무선청소기 손잡이에는 전원버튼과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물론 그립감도 편하고, 한 손으로 흡입력을 조절하면서 청소를 무리없이 할 수 있다.

 

충전중인 청소기, 배터리 잔량 표시

 

 무선이다보니 충전시간과 흡입력에 상당히 관심이 갔다. 4시간 정도 충전을 하면 약 모드 40분, 강 모드 17분을 사용할 수 있다. 보통 청소할 때 17분 사용은 하지 않기에 2~3번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다. 충전뿐만 아니라 사용중에도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니 필요할 때 수시로 충전을 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었다. 물론 핸디청소기보다 흡입력이 월등하기에 차량 내부 청소도 코드제로 싸이킹을 통해 하면 좋을 것 같지 않을까 싶다. 코드제로 싸이킹을 이용한 자동차 내부 청소 이야기는 다음에 쓰기로 하겠다.

 

청소기 내부

 


먼지

 

 본체 뚜껑을 열어 청소기 내부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 LG 무선싸이킹은 4중 헤파필터를 탑재했고, 독일 인증기관 'SLG'미세먼지 배출차단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그나마 청소기를 돌리면서 미세먼지 걱정은 덜 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체에 탑재된 먼지통이 상당히 작아서 자주 비워야하나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투명한 먼지통으로 눈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자주 비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실 청소기를 사용하면서 필터청소, 먼지통 청소처럼 귀찮고 손이 가는 일도 없다. 물론 자주 비우면 흡입력은 강해지겠지만, 2~3주에 한 번 정도만 먼지통을 비워줘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무선청소기의 장점과 유선청소기의 장점을 적절히 혼합한 LG코드제로 싸이킹. 선 꼬임없이, 콘센트 바꾸는 일없이 편리하게 청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청소기의 강점인 것 같다. 이 무선청소기를 사용하는 동안은 청소시간에 청소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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