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을 사용한지도 거의 두 달이 넘어간다. 청소기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성능테스트를 해보았고, 청소기를 쓰면서 청소를 얼마나 편리하게 할 수 있는지,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도 생각하게 되었다.
▲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구성
처음에 청소기를 받아보았을 때, 선이 없는 청소기 본체에 놀랐던 게 떠오른다. 생김새는 유선청소기를 떠올리게 하지만, 본체에 선이 없다는 것과 날렵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 사운드 케어 흡입구
청소를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흡입구는 사운드 케어 흡입구다. 이름 그대로를 따라 청소기 소음이 덜하다. 사실 청소를 하면 TV 소리, 전화소리는 물론 옆에서 누가 말을 해도 들리지가 않는다. 그러나 LG 코드제로 싸이킹을 사용할 때는 TV를 켜놓고 청소를 해도 TV 소리가 들렸고, 예전 청소기보다 소음이 덜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소리가 작으니 흡입력이 덜하다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은 쌀, 참깨, 나뭇잎, 머리카락 등등 다양한 먼지를 깔끔하게 빨아들였다. 소음은 덜하고, 흡입력은 강한 청소기였다.
▲카펫 & 마루바닥 흡입구
카펫 청소할 때, 마루바닥을 청소할 때는 카펫 & 마루바닥 흡입구를 사용했다. 날카로운 솔이 마루바닥 사이의 먼지를 쓸어내고, 청소기가 말끔하게 먼지를 빨아들였다. 카펫의 머리카락, 먼지 등도 잘 빨아들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흡입구를 바꿔끼면서 청소한다는 것이 번거로워 보였고 귀찮았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용도에 따라 흡입구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 충전중인 청소기
무선청소기의 성능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 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은 전기차 배터리분야 글로벌 넘버원 LG화학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고, 주1회 완전방전, 완전충전 반복시 10년이 지나도 배터리 성능이 초기에 비해 20% 정도만 감소되어 오래 사용해도 사용시간이 짧아졌다고 느끼지 않은 장점을 갖고 있기에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완전방전인 상태에서 충전을 할 경우 완충까지 약 4시간이 걸리고, 충전 상황을 배터리 표시로 알 수 있다. 청소기를 돌릴 때 강모드만 사용할 것 같았지만, 실제 일반모드로 청소기 사용을 자주 했고, 일반모드로 사용할 경우 40분 정도를 쓸 수 있었다. 한번의 충전으로 강모드의 경우에는 2번정도, 일반모드로 할 경우에는 5번 정도 청소기를 돌릴 수 있었다. 무선청소기라 배터리가 빨리 닳고, 성능이 빨리 떨어질 것 같다는 우려를 사용하면서는 전혀 하지 않았고, 청소를 하는내내 흡입력은 꾸준했다.
무게도 가벼워졌고, 안정적인 바퀴가 있어서 어딜가든 자연스럽게 따라와주는 청소기 본체는 청소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힘들여서 청소기 본체를 끌어당기지 않아도 부드럽게 따라왔고, 손목이나 팔, 허리에 무리가 갈 일은 거의 없었다. 청소가 한결 수월해졌고, 청소시간도 줄어들었다. 선으로 청소기를 끌어당기다가 청소기 본체가 넘어지는 일은 이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청소를 하면서 달라진 점이다.
눈에 보이는 먼지보다, 안보이는 먼지가 더 무서운게 요즘이다. 외출하고 들어올 때 옷에 묻어 들어오는 미세먼지로 실내 역시 먼지가 쌓이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처음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을 사용했을 때, 청소기 본체 뒷부분에서 나오는 센 바람에 적응이 안되어서 어색했고, 이 공기를 통해 먼지가 배출되지 않나 하는 의심도 했었다. 그 의심을 인증스티커를 보고 거둘 수 있었다. 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은 4중 헤파필터를 탑재했고, 독일 인증기관 'SLG' 미세먼지 배출차단 최고 등급을 받았다. 미세먼지 배출차단 99.995%라니, 청소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먼지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었다.
▲ 먼지통 분리
이 작은 먼지통은 금방 먼지가 찰 것 같다는 의심을 들게했다. 막상 청소를 해보니 한두번 돌린다고 먼지가 가득 차지는 않는다는 것이 신기했다. 투명한 먼지통은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어서 편리했음은 물론, 먼지통을 자주 비워주면 흡입력은 강해지기에 2주에 한번씩 청소를 해주는 편이다.
▲ 세척이 가능한 먼지통
먼지통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쉽게 분리된다. 먼지통을 비우면서 이렇게 작은 먼지들도 청소기가 빨아들인다는 것에 놀랍다는 것을 느꼈다. 이것은 H13급 4중 헤파필터로 초미세먼지까지 빈 틈 없이 차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분리도 쉽지만, 물청소가 가능해서 깨끗한 청소기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 청소기의 강점임은 틀림없다.
생긴 것은 유선청소기, 그러나 알고보면 무선청소기인 코드제로 싸이킹. 무선청소기와 유선청소기의 장점을 적절히 혼합한 이 청소기는 선 꼬임없이 팔과 허리에 무리없이 청소를 할 수 있어서 청소하는 시간을 더 즐겁게 해주었다. 지금의 흡입력도 괜찮지만, 무선청소기의 편리함에 더 강력한 흡입력의 코드제로 싸이킹이 나온다면 유선청소기를 쓸 이유가 전혀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