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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들어온 LG 그램 15, 3가지 매력과 하나의 단점

Review./PC_노트북 리뷰

by 멀티라이프 2016. 2. 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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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을 하나 구매하려고 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포인트는 휴대하기에 얼마나 편한가이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서 노트북을 책상위에 놔둔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여전히 노트북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들고다니기 좋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LG전자의 그램 시리즈는 정말 매력적인 노트북이다. 다른 요소들을 생각하지 않고 무게만 생각할 때 13인치 이상의 노트북이 980g이라는 것은 혁신적인 시도라고 할만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14인치 모델에 이어서 15.6인치 모델까지 1kg이 안되는 무게로 출시되었다.

 

 

 어떻게 하다보니 2주 정도 그램 15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그램 15를 택배로 받았는데, 하나 하나 살펴보니 참 잘 빠진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형님 그램이라 불렸던 15.6인치 LG 울트라 PC를 1년이 넘도록 사용해왔다. 기존에 사용해온 노트북은 15.6인치에 1.69kg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같은 디스플레이 크기인 그램 15의 무게가 980g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받은 그램 15가 상대적으로 많이 가벼워서 그런지 아래 사진처럼 한 손으로 들었을 때 굉장히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용자가 그램 15에 대해서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한다.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그램 15의 최대 장점은 무게에 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미니 저울을 가져와서 직접 무게를 측정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저울이 나타내는 무게가 950g 밖에 되지 않았다. 인터넷상에서 그램의 실제 무게가 980g이 되지 않는 사실을 두고 LG전자가 마케팅을 참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눈앞에서 보니 정말이었다. 뭐~ 저울이 가지고 있는 오차도 있어서 100%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분명히 공식적인 스펙상의 980g 보다는 가볍다고 생각해도 될 듯 하다.

 

 

 그램 15의 두 번째 장점은 크기에 있다. 위 사진을 보면 2014년 12월에 구입한 15.6인치 울트라PC보다 그 크기가 확실히 작아졌다. 같은 15.6인치 임에도 불구하고 14인치급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무게만큼이나 강력한 매력임에 틀림 없다. TV 광고에서 그램 13의 무게에 그램 14의 크기를 가진 15.6인치라고 소개 했는데, 실제로 보니 그 매력이 더 커보였다. 아래 사진은 참고삼아 아이패드 에어2와 크기를 비교해봤다.

 

 

 

 그램 15의 세번 째 매력은 앞에 이야기한 두 가지와 이어지는 부분인데 그램 13의 무게에 그램 14의 크기지만 디스플레이가 15.6인치라는 점이다. 그램 15는 16:9의 와이드 화면비율을 가지고 있고, 해상도는 FHD까지 지원한다. LG 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아 왔던것 처럼 그램 15역시 무리가 없다.

 

 

 그램 15 노트북의 외형은 위ㆍ아래 사진과 같다. LG전자가 수년간 지켜온 디자인 컨셉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LG전자의 노트북 그램 15는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3개의 USB단자와 1개의 HDMI단자, 마이크로SD 단자, 오디오단자, 켄싱턴락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징적으로 IT기기의 표준단자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USB-C타입도 장착되어 있다. 과거에는 노트북에 주로 일반 SD카드 슬롯이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에는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SD 슬롯을 장착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뭐~ 노트북을 더 가볍게 더 얇게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램 15의 모서리 흰지는 위 사진과 같고, 키보드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키보드의 경우 그 크기가 충분하고 키와 키 간격도 괜찮아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그리고 아래 사진들에 나오지만 웹캠이 기본 장착되어 있는데, 디스플레이 상단이 아니라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장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램 15는 모델별료 CPU와 메모리가 어떻게 들어갔느냐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필자가 사용하는 녀석은 i5(스카이레이크) CPU에 8GB RAM을 장착한 제품이다. 지금까지 그램을 처음보고 느낀점 위주로 이야기하다보니 조금 과하다 싶을정도로 칭찬만 늘어놓았다. 그만큼 무게나 크기, 외형에서 굉장히 인상적이 매력을 느꼈다. 그래도 첫 인상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견고한 느낌은 부족했다는 점이다. 이 느낌은 단지 크기에 비해서 굉장히 가벼우면서 얇기 때문은 아니고, 노트북을 열고 닫거나 닫아둔 상태에서 딱딱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기에는 2% 부족함이 있었다. 참고로 요즘 노트북의 성능(퍼포먼스)은 어느정도 상향 평준화 되어 CPU나 RAM 등의 하드웨어 요소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구체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뭐~ 평가할만큼 오랜시간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도 있다.

 

 

 

 LG 그램 15는 하나쯤 갖고 있으면 충분히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노트북이다. 이 노트북은 책상위에 놔두고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보다는 휴대하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그런 제품이다. 아마도 15인치가 넘는 노트북 중 단연 최고의 휴대성을 지녔다고 봐도 되는 그런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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