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네이버와 구글 검색량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인기순위를 알아봤다. 이전 글들에서는 검색량 분포를 보기좋게 파워포인트로 그래프를 별도로 제작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네이버와 구글이 서비스하고 있는 트렌드 검색 서비스 결과를 바로 가져왔다. 이 글에 가져온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량은 2015년 4월 3주차부터 5월 1주차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 참고사항으로 네이버는 기본적으로 국내을 대상으로 하며 구글은 국가를 지정할 수 있는데, 이 글에 사용된 데이터는 검색지역을 대한민국으로 한정했다.
먼저 네이버 트렌드 분석 결과를 보자. 알다시피 4월에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G4가 출시되어서 스마트폰 시장이 굉장히 뜨거운 상태다. 전체적으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앞서는 가운데 G4가 상당히 비슷한 수준으로 검색되고 있다. 그리고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출시된지 시간이 다소 지났음에도 의미있는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다. 위 그래프에서 각 제품이 가지고 있는 검색량은 상대적인 수치로 갤럭시S6가 58번 검색될 때 G4가 47번 아이폰6가 24번 검색되었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다음으로 구글의 트렌드 분석 결과를 보면 네이버와는 조금 다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6와 G4의 그래프 분포는 비슷하지만 아이폰6의 검색량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그래프에서 각 제품이 가지는 상대적인 검색량이 생략되었는데 G4는 34, 갤럭시S6는 41, 아이폰6는 35이다. 여기서 갤럭시S6엣지와 아이폰6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의미있는 검색량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서 제외하였다. 구글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면 갤럭시S6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다는 것은 네이버와 동일하지만 아이폰6의 검색량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있는 것으로 봐서 아이폰6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이 구글검색을 많이 사용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트렌드 분석결과를 함께보면 그래프가 움직이는 형태가 비슷하다. 갤럭시S6가 출시된 이후엔 4월 3주차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검색량이 상당히 많고, G4가 출시된 시점에서는 G4에 대한 검색량이 상당한 수준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네이버와 구글이 검색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갤럭시S6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으며, G4도 약간 차이가 나긴 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아이폰6가 출시된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일정수준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아무튼 이 글에 사용된 데이터는 구글과 네이버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며, 실제 판매량이 아닌 얼마나 검색을 많이 했는지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인기와 다르게 결과값이 나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