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2일 대전 자운대 지역에서 위문열차 공연이 있었다. 이날 대전에는 오후까지 날씨가 괜찮다가 해기 지면서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급기야는 공연이 시작되면서 비까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야외무대에서 방송촬영이나 공연을 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었다. 그럼에도 계획된 위문열차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가수들은 비바람 속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 6인조 걸그룹 라붐(LABOUM) #1
비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사진을 찍기도 그다지 좋은 환경이 아니어서 겨우겨우 사진속에 담아낸 가수는 걸그룹인 라붐과 스텔라였다. 라붐과 스텔라가 카메라 상태가 그나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초반에 등장했었고, 스텔라 이후에는 옷도 다 젖고 카메라도 비에 파묻혀 사진촬영을 포기 했다. 뭐 암튼 이 글을 통해서 라붐과 스텔라가 보여준 열정의 무대를 조금이나마 전달해보고자 한다.
▲ 6인조 걸그룹 라붐(LABOUM) #2
필자가 라붐을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첨이었다. 이날 느낌 라붐이 가진 매력은 상큼발랄함과 귀여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컨셉자체가 섹시보다는 큐티에 맞춰져 있었고, 다양한 소품(스마트폰, 대형 곰 인형 등)과 이야기가 있는 춤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라붐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의상도 귀여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붐은 이날 공연의 오프닝 무대였는데, 이때만 해도 비가 그나마 적게 오고 있었다.
▲ 6인조 걸그룹 라붐(LABOUM) #3
▲ 6인조 걸그룹 라붐(LABOUM) #4
▲ 6인조 걸그룹 라붐(LABOUM) #5
비가 적게 왔다고 하지만 라붐이 등장하는 사진들을 잘 보면 곳곳에서 내리는 비가 포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속에서 보여준 그녀들의 무대위의 열정은 박수를 쳐주기에 충분했다.
▲ 6인조 걸그룹 라붐(LABOUM) #6
▲ 국방티비 위문열차 MC 맹영기, A.지아(리브하이 소속)
▲ 6인조 걸그룹 라붐(LABOUM) #7
▲ 6인조 걸그룹 라붐(LABOUM) #8
▲ 6인조 걸그룹 라붐(LABOUM) #9
▲ 4인조 걸그룹 스텔라(Stellar) #1
공연이 점점 무르익어 갈 때쯤 섹시를 컨셉으로 가진 걸그룹 스텔라가 무대위에 등장했다. 그런데 스텔라가 등장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하늘이 심상치 않더니 이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는 옷이 금방 젖을 정도로 굵었는데, 스텔라는 한치의 동요도 없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다. 위 사진은 스텔라가 공연을 시작할 때로 아직 비가 많이 오고 있지는 않은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아래 사진들을 보면 사진속에 상당히 많은 비가 찍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비속에서 사진을 찍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지된 사진에 이정도 비가 찍힐 정도면 실제로는 굉장히 비가 내렸다는 것을 알 고 있을 것이다.
▲ 4인조 걸그룹 스텔라(Stellar) #2
필자는 스텔라 역시 라붐처럼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다. 수위 높은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만 인지하고 있었던 스텔라는 전체적으로 섹시컨셉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 무대위에서 그녀들이 보여준 모습은 컨셉에 걸맞는 섹세함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래서 이날 위문공연을 찾은 수많은 장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공연 당시 비가 많이 왔을 뿐만 아니라 바람도 굉장히 세차가 불면서 온도도 급격하게 떨어졌다. 아마도 스텔라는 댄스곡을 소화하긴 했지만, 굉장히 추위를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스텔라는 무대위에서 주변 환경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열정을 쏟아내는 것 같았다. 참고로 스텔라의 공연 사진을 촬영할 때는 비가 너무 많이 오다보니 사진을 발로 찍어서 초점을 조금씩 맞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당시 비속에서의 느낌은 조금 살아 있는 것 같아서 그대로 올린다.
▲ 4인조 걸그룹 스텔라(Stellar) #3
▲ 4인조 걸그룹 스텔라(Stellar) #4
▲ 4인조 걸그룹 스텔라(Stellar) #5
▲ 4인조 걸그룹 스텔라(Stellar) #6
▲ 4인조 걸그룹 스텔라(Stellar) #7
다시 한번 세찬 비바람속에서 열정 가득한 멋진 무대를 보여준 라붐과 스텔라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