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사장! GD의 향기가 묻어나는 카페 몽상드애월

 추석 연휴에 제주도를 다녀왔다. 어렵게 구한 비행기표의 시간이 그럭저럭 괜찮아서 짧은 2박3일간의 일정이었지만 많은 장소를 구경할 수 있었고, 그 중에서 한담해변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 몽상드애월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카페 몽상드애월은 가수 G-DRAGON(이하 GD라 호칭)가 사장으로 있는 곳이라 더 유명해진 장소다. 바로 옆에는 드라마 맨도롱 또똣에 나온 카페 봄날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GD는 카페 이름을 몽상으로 하고자 했으나 이미 등록된 상호였기에 몽상드애월으로 정했다는 후문이 있다. 뭐~ 아무튼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몽상보다는 몽상드애월이 뭔가 더 분위기 있어 보인다. 몽상드애월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 유리로 되어 있는 카페 건물이다. 밖에서는 거울처럼 보이고 안에서는 밖이 시원하게 다 보인다. 간혹 안에 들어와보지 않고 밖에서 열심히 포즈를 잡으며 셀카를 찍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에서 보고 있으면 상당히 재미 있다.

 

 

 위 사진속에 있는 카페가 봄날이다. 드라마 덕분에 굉장히 많은 사람이 찾는 장소다. GD의 카페도 점점 유명해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봄날이 훨씬 더 알려진 곳이다.

 

 

 

 카페 몽상드애월의 외부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고 굉장히 GD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개인적인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방송에서 GD가 보여주는 모습이나 그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고스란히 옮겨온 것 같았다. 뭐~ 더 자세히 설명하기는 힘들고 내부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GD를 생각해보자.

 

▲ 카페 몽상드애월의 내부 모습 1 

 

▲ 카페 몽상드애월의 내부 모습 2 

 

▲ 카페 몽상드애월의 내부 모습 3 

 

 

 현재 카페 몽상드애월은 시험 운용기간이다. 온라인 게임에 비교하면 오픈베타 정도가 될 듯 하다. 그래서 메뉴판에 있는 모든 메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직원의 추천에 따라 카라멜 마끼아또를 주문 했다. 카라멜 마끼아또를 주문한 이유는 카라멜을 직접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인데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단맛이 조금 강한듯 했지만 카라멜 특유의 맛도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한 가지 아쉬움 점이 있다면 카라멜 마끼아또라고 만들어주는 음료가 그냥 카라멜 라떼 같은 느낌이었다. 뭐~ 우유거품이 빠진듯 해서 그렇게 느낀듯 하다.

 

▲ 카페 몽상드애월의 내부 모습 4 

 

▲ 카페 몽상드애월의 내부 모습 5 

 

▲ 카페 몽상드애월의 내부 모습 6 

 

▲ 카페 몽상드애월의 내부 모습 7 

 

 

 GD가 사장인 카페 몽상드애월의 유리벽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마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 계절과 날씨에 따라서 활짝 열린 유리벽의 모습도 볼 수 있을것 같다.

 

 

 외부의 모습을 봐도 굉장히 GD스럽다는 느낌은 여전하다. 카페 몽상드애월 근처를 서성이다보니 이상하게 GD의 매력에 빠져들것만 같았다.

 

 

 

 

 날씨가 더 좋았다면 더 멋진 풍경이 유리에 그려졌을텐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전날에만 해도 비가온다고 했다가 구름만 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뭐~ 아무튼 맑으면 맑은데로 흐리면 흐린대로 매력적인 풍경이 그려지는 유리벽이다.

 

 

 

 카페 몽상드애월은 지도서비스 별로 조금씩 틀리지만 그 위치가 제대로 나와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래서 위 지도를 통해서 조금 설명한다. 먼저 한담해변으로 가게되면 들어가는 입구가 1번과 2번 두 가지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페, 게스트하우스, 음식점 등이 모여있는 1번으로 진입하는데 개인적으로 2번으로 진입할 것을 추천한다. 2번으로 진입 후 애월북서길을 따라서 가다가 해변가까이에서 좌회전을 하면 카페 몽상드애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렇게 접근하면 카페 몽상드애월 뿐만 아니라 카페 봄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아마도 1번으로 진입하면 서울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차량정체에 직면하게 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