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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우 업그레이드, 변화된 특징 15가지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5. 11. 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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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안드로이드 OS 6.0 마시멜로우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시작 했다. 국내에서는 가장 빠른 업그레이드로 넥서스5X를 제조한 경험은 빠른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업그레이드는 PC연결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SKT, KT, LGU+ 모두 가능하다. 기동안 각종 업그레이드나 업데이트가 있을 때면 어떤 부분이 변화되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상세하게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해두었다. OS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변화된 모든 부분을 100% 설명하지는 않았겠지만, 대략 살펴보니 대부분의 내용은 포함되어 있는 듯 했다. 그래서 소개된 업데이트 내용들을 바탕으로 마시멜로우를 먹은 G4가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본다.

 

 

 먼저 마시멜로우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운로드 및 설치에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않고, 오히려 앱들을 최적화 하는 시간이 제법 길게 느껴졌다. 참고로 다운로드되는 용량은 1.5GB정도이다. 아마도 이동통신사별로 약간의 용량 차이는 있을 것이다.

 

 

 G4의 마시멜로우는 외관상 변화나 그럴듯한 기능을 추가했다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더 안정화되고 사용자가 더 세심한 설정을 가능하도록 하는데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먼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도록 배터리 최적화 기능을 추가 하였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이 유휴상태일 때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한 것으로 그 효과가 어느정도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향상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최적화 중에도 계속 사용되도록 위 화면처럼 최적화 예외 앱을 설정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보안성이 강화된 노크코드이다. 이미 널리 알렬진 것 처럼 노크코드를 화면을 두드려서 잠금해제와 함께 스마트폰을 깨우는 역할을 동시에 하는 기능으로 기존에는 영역 중복과 상관없이 최소 4자리만 입력하면 사용이 가능했다. 그런데 마시멜로우를 먹은 G4의 경우 서로 다른 3개의 영역을 포함한 6자리 이상의 코드를 입력해야만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 입장에서 조금 복잡해졌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노크코드를 사용하는 목적이 스마트폰의 보안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임을 생각하면 올바른 방향으로의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앱 속에 몰래 개인정보를 빼내는 코드를 삽입하는 등의 범죄가 알려지면서 스마트폰을 설치할 때면 앱이 가지고 있는 권한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마시멜로우의 경우 설치시 권한을 허용하더라도 앱 권한 설정을 통해 스마트폰에 대한 접근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간혹 신경쓰지 않은 사이에 앱을 사용하는데 전혀 필요 없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앱들이 있는데, 앱 권한 설정을 통해 수시로 확인한다면 소중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보통 화면 밝기는 상단바를 통해 직접 설정하기 마련인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동설정 시 주변 환경에 따라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변경되었다. 실제로 자동으로 놓고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왔다갔다 해보니 제법 빠르게 바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뭐~ 개인적으로 항상 밝기를 최대로 해서 사용하는 편이라 사용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환경에 따라서 밝기를 조절하던 사용자라면 꽤나 유용한 기능이 될 것 같다.

 

 

 다음 소개할 변화는 '다이렉트쉐어'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영상과 같은 파일을 공유시에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와 커뮤니케이션앱을 자동으로 선별해서 묶어주는 기능인데, 개인적으로는 효용성이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평소에 스마트폰에 저장된 내용을 터치해서 바로 공유하는 사용자의 경우에는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필자처럼 그냥 특정 앱을 먼저 실힝시킨 후에 공유할 무엇인가를 업로드하는 형태의 사용자에게는 그다지 사용할 일이 없어 보인다.

 

 

 업데이트 사항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 소리 및 진돌 설정에 무음이 추가되었다는 내용 이었다. 평소에 무음모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설정에 무음이 있는지 없는지 몰랐었는데, 변경사항에 추가한 것으로 봐서 기존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데 지금까지 없었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지만, 아무튼 소리 및 진동 설정에 무음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시멜로우 업그레이드에 대한 설명을 보면 조금 영양가 없는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존에 '알림 제한 모드'라고 부르던 기능이 이번에 '방해 금지 모드'로 변경되었는다. 뭐~ 친절하게 변화된 기능명칭 까지 설명해준 것이니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 넥서스5X를 사용하면서 마시멜로우에 대한 사용경험을 이미 가지고 있던 상태에서 G4를 만나니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마시멜로우가 추구하는 사용자 편의 기능은 어느정도 갖추게 되었다. 위 사진속 모습처럼 메시지나 메일 리스트에서 죄측이나 우측으로 밀면 삭제가 되는데, 반대 방향으로 다시 밀면 삭제가 취소되는 기능이 생겼다. 이 기능은 실수로 중요한 메일이나 메시지가 삭제되는 것은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녀석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마시멜로우를 먹은 G4는 설정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 중에서 구글앱과 구글 서비스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구글 설정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추가 되었고, 시간대별 메모리 사용량 등 필요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메모리 설정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추가 되었다. 구글 설정은 평소에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많은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고, 메모리 설정은 보통의 사용자들에게는 그다지 필요 없는 기능으로 생각될 듯 하다. 단지, 스마트폰을 세부적으로 설정하고 최적화를 따지는 사용자에게는 제법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다.

 

 

 

 앞에서 앱권한 설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언급했었는데, 앱 설정을 들어가보면 더 쉽게 앱을 통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위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UI가 대폭 개선되었다. 특별히 누군가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설정인제 알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앱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사용자의 패턴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갖춰졌다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소개한 것들 이외에 변화된 부분을 정리해보면, 먼저 위 사진속 모습처럼 Q메모+의 이름이 캡쳐+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앱 업데이트를 실행했음에도 일부분에서는 명칭이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 2% 부족하게 앱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뭐~ 한번 더 앱 업데이트를 통해서 개선되겠지만 소개에는 변경되었다고 했는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 밖에 LG Bridge가 LG AirDrive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T액션 등 일부 기능이 삭제되었다. 그리고 스마트폰 상단에 표시되는 알림 미리보기를 설정할 수 있도록 앱 알림 설정에 미리보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처음에 이 기능이 무엇인지 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G4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보니 상단바 알림이 왔을 때 그내용을 화면상에 짧은시간동안 미리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슬쩍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한 그런 기능이다. 

 

 LG G4에 마시멜로우를 먹인 주변 지인들과 약간의 대화를 해보니 전체적으로 조금은 스마트폰이 쾌적해졌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필자의 생각도 표시나게 속도가 빨라졌다거나 배터리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은 아니지만, 의미를 둘 수 있는 수준에서 조금 더 빨라졌다는데 동의한다. 혹시나 아직 G4에 마시멜로우를 먹이지 않았다면 바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추천하며, 다른 종류의 스마트폰을 가진 사용자들에게는 조금만 더 기다리라는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단, 일부 앱의 경우 마시멜로우 업그레이드 이후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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