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누나의 두 번째 여행서적이 출간되었다. 글 쓰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방송작가로 꽤나 오랜시간 시간을 보내더니 어느 순간 여행서적을 집필하기 시작 했다. 그 첫번째 결과물이 '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이었고, 이번에 나온 두 번째 결과물이 '처음 베이징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이다.
원앤원스타일에서 여행서적을 계획하면서 만든 시리즈인 '처음 000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의 초기 서적은 사실 지금 책과 비교하면 디자인이나 구성이 상당히 엉성했던것이 사실이다. 누나의 첫 번째 서적인 상하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별다르게 블로그에 소개하지 않았던 것도 귀찮았던 것도 있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책을 보니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서 굉장히 알차고 추천할만한 책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2009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2011년 주요 테마를 IT로 전환하기 이전까지 여행을 주요 테마로 하면서 베스트블로그에 선정되었고, 연말 블로거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던지라 여행서적 추천에 대한 알량한 자존심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처음 베이지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은 누나가 책의 저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내 블로그를 보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요즘 워낙 많은 여행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대형서점에 가거나 온라인에서 검색을 해보면 어떤 책을 사야할지 선택하기가 참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 특징이 명확해서 대상도 상당히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베이징에 첫 번째 가는 여행객,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인 여행객, 여행 일정을 스스로 구성하기 싫은 여행객 모두에게 딱 어울리는 그런 책이다.
일단 책의 구성은 아래ㆍ위 사진과 같은데, 참고삼아 올려둔다.
처음 베이징에 가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의 첫 번째 특징은 가장 기본이 되는 여행준비부터 여행일정까지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무런 걱정없이 그대로 따라하면 즐거운 베이징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두 번째 특징으로 책 중간중간에 해당 장소의 느낌을 충분히 알 수 있는 감성적인 사진들이 많이 있어서, 작가가 왜 추천하는지를 알 수 있다.
세 번째 특징은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만든 여행 일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공개했다는 것이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일정을 구성하는 것이 제일 힘들고 어려운데, 이 책 한권이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네 번째 특징으로 주요 관광지는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요도를 삽입하였는데, 중국의 관광지들이 그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간단하게 소개 했지만 베이징 여행을 가면서 여행서적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자신감 넘치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