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미국 등 해외 다른 국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 래퍼런스폰에 대한 인기가 작다. 그래서 래퍼런스폰이 출시 되었을 때 관련 액세서리 또한 그 종류가 굉장히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넥서스5X의 경우도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케이스, 필름 등과 같은 전용 액세서리를 시장에서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나마 최근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전에 비해서는 관련 상품이 이것저것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아마존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넥서스5X를 조금 더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한 세 가지 상품을 묶음배송으로 구매 했다. 구매할 때는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검색을 해보니 해외 배송비를 합치고보니 도찐개찐이다. 암튼 넥서스5X를 조금 더 잘 사용하게 해주는 준비물 3가지를 간단히 살펴보자.
필자가 구매한 품목은 링케 케이스, 강화유리필름, USB-C타입과 일반 USB를 연결해주는 케이블이다.
먼저 케이스는 링케 케이스인데 개인적으로 다소 올드한 느낌의 넥서스5X를 그나마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녀석이라는 생각에서 선택했다. 색상을 골드를 선택했는데, 직접 보니 색상이 너무 튀지않아서 좋았다. 아래 사진들을 통해 링케 케이스를 착용했을 때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사진속 케이스의 정확한 명칭은 링케 슬림케이스 이다.
넥서스5X에는 USB-C타입에서 USB-C타입으로 연결하는 케이블만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보조배터리 사용, PC 연결 등을 위해서는 USB-C타입에서 일반 USB단자로 연결해주는 케이블이 별도로 필요하다. 이 케이블의 경우 구글에서 의견을 피력한 것을 보면 잘못 사용하면 제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인증(?)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 했다. 그래서 구글에서 안전하다고 이야기한 벨킨, 아이오렌지 등 중에서 아마존에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색상이 마음에드는 아이오렌지 제품을 선택했다. 아이오렌지의 USB-C타입 to 일반USB단자 케이블은 선의 길이가 1.5M정도 되어서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좋지만,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짧은 것 보다는 긴 선을 선호하고, 선 자체도 굉장히 튼튼하게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어쩌다보니 케이스와 케이블이 골드 색상으로 깔맞춤 되었꼬, 케이블을 꽂아보니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케이스를 하나 구매하니 필름 하나를 덤으로 줘서 필름을 별도로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플림 부착실패나 긁히는 일을 대비하여 필름 두 장이 들어있는 강화유리필름을 함께 주문했다. 구매한 필름은 납작한 박스에 잘 포장되어 있었고 그 속 구성품은 아래 사진속과 같다.
이 글을 보고 무슨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매한다고 해외직구를 하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필자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어쩌다보니 계산이 틀려서 국내에서 사는 것과 비슷한 가격수준으로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아무튼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것은 넥서스5X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 이 세 가지는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용을 공유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