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많은 기업들은 블로그를 이용해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마찬가지인데, 다른 기업들과 조금 다른부분이 있다면 가장 오랜시간을 꾸준하게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2016년 10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LG전자 커뮤니케이션파트너 더블로거가 꾸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기업의 블로거간의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끈끈함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2009년 블로그 운영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다양한 기업들의 블로거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그 중에서 LG전자 더블로거가 단연 최고라는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면 금전적인 혜택이 많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고가의 IT제품들을 받기도 하고, 이런저런 글을 쓰면서 원고료를 받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LG전자와 더블로거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깊은 신뢰에 기인한다. 필자는 더블로거 10기 이전에 8기와 9기로 활동하면서 LG전자의 제품이나 정책에 대해서 많은 글을 썼다. 그러면서 무조건 좋은 내용만 쓰는 것이 아니라, 단점이나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여과없이 글을 작성했다. 그리고 때로는 기업입장에서 듣기 거북할 수 있는 글을 쓰기도 했다. 보통 그러면 기업과 블로거 사이의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LG는 더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꽤나 오랜시간 LG전자의 커뮤니케이션파트너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6년 더블로거 10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할 예정이다. 필자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우수 활동자에게 세계 가전전시회인 CES, IFA나 모바일 전시회인 MWC 현장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올해 출시되는 다양한 제품을 누구보다 먼저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LG전자와 연관된 다양한 행사취재, 인터뷰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LG전자의 공식블로그를 소셜엘지를 통해 기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데, 필자의 경우 IT와 함께 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은 차지하는 여행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여행에 대한 글을 꾸준하게 기고하고 있다. 여담으로 요즘 소셜엘지에 연재하고 있는 주제는 "골목여행"이고, 곧 겨울 골목여행을 테마로 글이 발행될 예정이다.
지난 1월 2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있었던 더블로거 10기 발대식에서 각자의 프로필 사진을 찍는 시간도 있었고, 간단한 케이터링과 소개의 시간, 더블로거 10기 프로그램 설명, Q&A 등이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드레스코드가 블랙이라고 해서 검은색 비니를 쓰고 프로필 사진을 찍었는데, 어떤 사진이 나올지 모르겠다.
이 글을 적다보니 문득 든 생각인데, 더블로거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특정 제품에 대한 것도 아니고 특정 행사에 대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LG전자 연말 나눔데이에서 자선경매를 통해 득템해서 서재방 한쪽 구석을 장식하고 있는 손흥민 친필 사인볼과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이 직접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다. 아마도 손흥민 친필 사인볼은 앞으로도 쭉~ 필자에게는 소중한 소장품이 될 것 같다.
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더블로거 10기는 총 20명이 활동하며 멤버는 위 사진과 같다. 2016년 더블로거 10기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먼저 LG전자의 다양한 신제품을 만나보고 체험 할 예정이기 때문에,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5년 LG V10이 출시되고, 아직도 필자의 블로그에 검색유입 Top3안에 항상 포함되어 있는 키워드가 "V10 단점"이다. 2016년에도 드러나는 단점이나 소비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반드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