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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만큼이나 소리도 괜찮은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2

Review./오디오, 스피커

by 멀티라이프 2016. 5. 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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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스피커는 디자인도 좋아야 하고, 가장 기본적인 소리도 좋아야 한다. 사람들의 귀는 너무나도 까다로워졌고, 그 요구에 맞춰서 스피커도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2(Harman Kardon Onyx Studio2)개봉기에 이어 사용기를 써보고자 한다.




 일단 오닉스 스튜디오2를 거실에 놓고보니 디자인이 좋아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곤 한다. 네모 모양의 스피커에 질렸던 필자에게는 참으로 신선한 방패모양의 스피커였다.


▲ 전원버튼을 약 3초간 누르고 있으면 켜진다. 끌 때도 마찬가지로 약 3초간만 누르면 된다.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버튼 (전원, 볼륨, 통화, 블루투스)


▲블루투스 연결도 몇 초면 끝난다. 너무나도 연결이 간단한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블루투스 연결이 되면 버튼에 불이 들어온다


 블루투스 오디오는 무엇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한다. 블루투스 3.0을 지원하는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2는 무선연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스피커를 연결하는데 2~3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2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스피커폰 통화가 지원된다는 것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작업을 하다가 전화가 오면 휴대폰으로 전화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디오의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면 된다. 보이스로직 에코기술과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있어서 잡음없이 깨끗한 통화가 가능했다. 실제 음악을 듣다가 지인들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블루투스 스피커로 통화를 한다는 사실을 말하자 자신의 목소리가 거실에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것이냐며 민망해하기도 했다.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잘 들리는지도 궁금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내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고 했다.   



 블루투스 스피커치고는 꽤 큰 몸집을 가진 오닉스 스튜디오2. 이 블루투스 스피커의 소리의 비밀은 앞면과 뒷면에 있었다. 오닉스 스튜디오2의 앞면에는 3인치 크기의 우퍼 2개와 3/4인치 크기의 작은 트위터가 있다. 앞면과 뒷면에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음악을 듣는 중에 타격감도 느낄 수 있었다. 거치형처럼 생긴 작은 오디오라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책상 위에 올려둔 오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책상이 쿵쿵 울리는 느낌이랄까? 이전에는 TV에 사운드바를 연결해두었기에 주로 사운드바를 오디오로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주로 오닉스 스튜디오2로만 계속 듣게 된다. 2채널의 사운드바보다 4채널의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의 느낌이 아무래도 좋았다. 하만카돈의 오닉스 스튜디오2의 출력은 60W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거실 하나가 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꽉 차는 느낌이었다. 저음에서 고음까지 뭉개지는 부분없이 잘 들렸고, 소리도 맑고 깨끗하게 들렸다. 나 혼자만 듣기에는 아까운 느낌이랄까? 


▲aux 커넥터를 지원하는 오닉스 스튜디오2


▲aux 커넥터로 MP3와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2를 연결한 모습


 aux 커넥터로 일반 MP3나 CDP 등을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2로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스마트폰이 MP3 역할을 대신하긴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MP3를 사용하곤 한다. 이런 점에서 aux가 지원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점이라 생각된다. 참고로 aux 커넥터는 구성품으로 들어있지 않기에 따로 마련해야 한다. 


▲스마트폰 2대와 연결해 음악을 듣는 모습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2, 이 블루투스 스피커 한 대에 스마트폰 2대를 연결해 다른 플레이 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모임이 있을 때 사용하면 좋을 기능이라 생각된다. 음악취향은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갖고 있는 음악을 공유하면서 듣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능이라 생각된다. 물론 2대의 스마트폰만 연결하기에 그것은 좀 아쉽긴 하다.  


장소를 옮기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2


 케이블과 어댑터가 지원되는 블루투스 스피커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2는 전원 연결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크기가 꽤 됨에도 불구하고 5시간동안 내장배터리로 음악재생이 가능하기에 서재, 주방, 창고 등 방을 옮겨가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주방에 놓고 집안일을 하면서, 서재에 두고 책을 읽으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블루투스 스피커가 가진 나름의 휴대성을 잘 살린 것 같다. 주방이든 어디든 올려놓으면 마치 인테리어 소품을 둔 것처럼 보이지만, 강력하고 깔끔한 소리를 내는 스피커라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본 사용기는 하만 오디오 체험단 활동을 통해 제품을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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