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만든 액세서리 중에 가장 성공한 제품을 고르라면 필자는 개인적으로 톤플러스 시리즈와 롤리키보드, 그리고 포켓포토를 선택할 것이다. 그 중 포켓포토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갖고싶은 아이템으로 변모하고 있다. LG는 최근 4세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2016년형 포켓포토(PD269)를 출시했는데, 이번 제품에서 중점적으로 개선한 부분은 디자인과 휴대성이다. 즉,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가면서 블루투스 연결이나 해상도 등 기능적인 부분에서 성능향상이 이루어졌다면 3세대에서 4세대로 넘어로면서는 더 예뻐지고 가벼워졌다.
이전까지 포켓포토는 곡선이 일부 적용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박스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포켓포토는 조약돌 모양의 패블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스마트폰이나 기타 IT제품에서 패블 디자인이 적용되어서 호평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어중간한 형태로 혹평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포켓포토는 다행히 패블디자인이 꽤나 잘 어울린다. LG전자는 포켓포토에 적용된 패블디자인이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체리블라썸, 쥬얼리하트, 존원아트시리즈의 3가지 문양을 넣었는데, 제품을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참고로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체리블라썸이다.
포켓포토는 잉크가 필요 없는 제로잉크 인화지를 사용하고, 뚜겅은 간단하게 슬라이드식으로 분리할 수 있다. 뚜겅을 분리한 모습은 위 사진과 측면의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다.
위에서 이번 포켓포토 제품의 휴대성아 좋아 졌다고 했는데, 전작과 비교해보면 무게는 183g에서 169g으로 줄어들었고 크기는 길이가 128m에서 122.5mm로 두께가 23.5mm에서 22.5mm로 줄어들었다. 참고로 폭이 79mm에서 79.8mm로 약간 늘어나긴 했는데, 길이나 두께가 줄어든 부분을 생각해보면 전체적으로 작아졌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손에 쥐었을 때 더 편안해졌고, 들고다니기도 조금 더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위 사진은 필자가 들고 있는 것이고, 아래 사진은 손이 작은 필자의 아내가 들고 있는 모습이니 참고하면 되겠다.
혹시나 손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도 그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LG G5와 LG V20을 옆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참고로 G5는 5.3인치 제품이고 V20은 5.7인치 제품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2016년형 포켓포토(PD269)는 기능적으로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간단한 글귀나 QR코드를 포함할 수 있고, 사진을 간단하게 꾸며서 출력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뭐~ 특별히 새로 생긴 기능은 없다. 기능적으로 한 가지 개선된 점이라면 블루투스 연결시에 끊김이 없어졌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필자의 개인적인 느낌에 의존한 판단한 것이다.
포켓포토는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찍어서 나눠주거나 연인사이에 사진을 공유하기에 좋은 녀석인데, 필자는 V20으로 찍은 사진들을 출력해봤다.
요즘 아내가 V20의 광각사진에 푹~ 빠져있는데, 포켓포토로 출력해서 봐도 광각사진이 주는 매력은 충분히 전달 되는 것 같다.
포켓포토로 풍경사진을 출력해도 좋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인물사진을 출력했을 때 더 좋은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필자의 사진을 뽑고 싶었으나 이 글을 보는 분들을 위해서(?) 귀여운 대세 캐릭터 라이언을 출연시켰다.
2016년형 포켓포토(PD269)는 예쁜 패블 디자인이 적용되고, 더 가볍고 작아져서 더욱 매력적인 액세서리가 된 느낌이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은 스마트폰이나 PC로만 보는것이 아쉽다면 포토프린터 포켓포토를 하나 장만해서 가지고 노는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