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국내최초 우주축제가 대전엑스포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화려한 행사와 함께 개막되었다. 이번 축제는 '꿈돌이와 함께하는 우주특별시 여행'을 주제로 50여 가지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25일까지 17일간 계속 된다.
※ 우주축제에 대한 소개는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각 포인트별 소개에는 세부적으로 축제를 소개했던 블로그 글을 참고할 수 있도록 링크시켜 두었습니다.
1. 첫번째 포인트 : 우주상상원정대 행사장인 엑스포공원 한빛탑 광장에 들어서면 가장 눈이 띄는 것은 500평규모의 국내 최도 우주인 모양 부스이다. 이 대형 우주인 모형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우주상상원정대'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자산인 1호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우주인 훈련과정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 졌다. 우주인체력훈련, 로켓 발사시 지구 중력을 극복하기 위한 중력가속도 훈련, 비행균형, 우주유영, 무중력훈련, 우주이동 훈련, 우주작업 훈련 등 15종의 다채로운 우주 체험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8인승 우주여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광속 우주여행 체험, 우주음식, 우주복체험 등 다양한 우주여행 모의 체험을 통해 직접 우주인이 되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소연 박사가 러시아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체험했던 이 훈련과정을 대전국제우주대회 우주축제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우주상상원정대는 그동안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을 동경해온 많은 청소년들에게 우주인의 꿈을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 두번째 포인트 : 우주 신비탐험대 엑스포공원 한빛탑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우주신비탐험대는 크게 외계우주생명체가 보내는 메시지를 찾아보는 외계인 마을과 아름다운 우주의 별을 만나는 별빛 마을, 그리고 최대규모 우주로봇이 총 출동하는 로봇마을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외계인 마을은 SETI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체험과 METI 한국 최초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어 평소에 할 수 없었던 색다른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별빛 마을은 다양한 전시물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천문의 신비 전시체험, SF페이퍼뮤지엄, SF100년사미로전시, 즐거운 별빛 우주학교, 우주화가 카카야가 그린 전시회, 천문연 스티커 체험, 아마추어 천문과측으로 구성되어있다. 로봇 마을은 로봇투어버스와 돌아온 태권브이 특별전시, 우주피규어 전시, 우주 정크 아트전으로 구성되어서 다양한 로봇들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특히 페이퍼 뮤지엄과 카카야 그림전시회는 아주축제 현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음과 서정적인 느낌이 있는 곳이다. 신비로운 느낌을 보여주는 카카야의 그림이나, 종이로 재현한 세계의 유명건물들이 있는 페이퍼 뮤지엄은 대전우주축제를 찾는 관람객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3. 세번째 포인트 : 다양한 공연 그리고 부대 행사 축제에서 공연이 빠지면 앙꼬없는 찐방이 될지도 모른다. 아무리 멋진 전시물과 체험행사들이 있다고 하여도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축제가 조금 지루하게 흘러갈지도 모르겠다. 축제장을 찾은 시종일관 전시 체험만 하기에는 뭔가 아쉬울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가 인정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비보이팀 익스프레션크루의 무대와 세계의 민속공연, 대전지역 공연단체와 대학동아리에 의해서 진행되는 우주특별시민 음악회 등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여러가지 부대행사로는 갑천둔치에서 벌어지는 조선시대 미사일 신기전의 발사 시연, 청소년 무형 항공기 대회, 우주 SF영화제, SONY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 공군ACE게임단 초청행사 등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우리선조들의 뛰어난 과학기술을 엿볼 수 잇는 신기전의 발사 시연과 비보이 팀 익스프레션 크루의 환상적인 마리오네트 공연은 놓치지 말고 꼭 봐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