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말 제주도를 다녀온뒤 LG V20으로 담은 영상과 사진을 소개한다는 것이 벌써 20여일의 시간이 지났다. LG V20은 영상촬영이나 하이파이 음원수준의 소리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그래서 필자도 제주도 여행간에 아내가 사용중인 V20을 이용해서 이런저런 영상과 소리를 담아봤다. 한 가지 알아둘 점은 필자와 필자의 아내가 전문적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도 아니고 멋진 편집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이 V20으로 뭔가를 촬영했을 때 이정도 수준의 영상촬영이 가능하다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아래 영상은 제주도 에코랜드 열차 탑승간에 촬영한 영상으로 흔들리는 기차안에서도 손떨림보정기술에 의해서 비교적 안정적인 영상촬영이 가능하다는 것과, 안내방송과 주변의 소리가 제법 깨끗하게 녹음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영상은 영상촬영한 것은 아니고 V20의 하이파이 녹음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제법 괜찮은 수준으로 눅음됨을 확인할 수 있다. V20은 영상촬영뿐 아니라 별도의 녹음기능에도 하이파이 녹음이 가능하고, 녹음시에 세부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그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
이번 제주도 여행중에 제주도의 매서운 바람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는데, 용눈이 오름에서 제주도의 바람을 그대로 담아보고자 아래처럼 영상을 촬영했다. 참고로 V20은 영상촬영시에 소음으로 녹음되는 바람소리를 차단하기 위한 기능이 있는데, 본 영상 촬영시에는 제주도의 바람을 최대한 그대로 담기위해서 해당 기능을 꺼뒀다.
제주도의 숨은 보석 1100고지 습지에서도 영상을 촬영했다. 이곳에서는 새들이 맑은 소리를 함께 담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역시나 이곳에서도 바람이 참 거세게 불었는데, 지금 영상을 다시 보면 그 당시의 바람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소개 할 영상은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멀리서 볼 수 있는 종달리해안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영상에서는 바람소리가 거센 가운데 중간중간 들리는 갈매기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디지털 줌을 이용해 영상촬영시에도 화질이 제법 괜찮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이 글에 올려진 영상들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별도의 편집을 거치지 않았다. 필자가 특별한 편집기술이 없는 탓도 있겠지만, 그냥 평범한 사람이 V20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담아낸 소리가 어떤 수준인지 조금이나마 알려주고 싶었다. V20의 영상촬영 성능이나 하이파이 녹음에 대한 평가는 영상을 통해 직접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마지막 정리는 하지 않는다.